부동산 가격 증가로 한 풀 꺾였던 인구유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공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간 제주의 순 유입인구는 1,187명으로, 올 상반기에만 8,077명이 제주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 이주열풍이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016년 상반기 10,857명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2017년 7,817명보다는 260명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제주 이주를 택한 인구는 2017년 17,387명을 넘어 20,0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제주 유입인구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데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서서히 안정기에 접어들며 이주를 망설이던 이들이 이주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인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과 쓰레기, 일자리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