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인구 5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제주시 인구는 49만534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09명이 증가했다.
월평균 800명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시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인구 5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주시의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체 제주도민 중 72.7%가 집중되어 있는 제주시의 교통과 주거, 상하수도 등 생활 인프라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것.
특히 교통의 경우 최근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시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체와 주차난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보다 강력한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제주시의 인구 증가는 봉개동과 아라동, 외도동 등 외곽 동지역과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일도동과 삼도동 연동, 노형동 등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