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급격한 인구유입이 진행 된 후 3년 간 정체기를 맞고 있는 제주도의 인구정책 계획안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도 인구정책 종합계획」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10년간 유입인구 확대로 증가추세를 이어가던 인구구조는 2016년을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순유입 인구가 급감하고 있고, 생산연령 인구 감소와 노년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 필요성이 거론 되어 왔다.
이에 따라 그 간 도에서는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인구정책 실무협의회 운영과 도민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주지역 인구문제 개선을 위한 정책 목표를‘생산연령인구 확대’로 설정했다.
청년인구 유입확대와 정착주민 유출방지, 생활인구 추계 방안 등에 관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인구정책 도민설명회는 다양한 도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올해 6월 개최된 ‘인구정책 도민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고 있으며, 제시되는 의견을 수렴하여 12월 중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도민설명회에서는 「제주도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구정책과제와 (가칭)생활인구 추계 등에 관한 사항을 설명한다.
인구정책 종합계획에서는 최근 10년간의 인구변화에 대한 분석과 함께 인구정책 전략프로젝트로 청년인구유입 확대 및 유출방지, 정착주민 정착지원, 고령인구의 생산연령 인구 전환이 제시된다.
또한, 그동안 도에서 수립하는 각종 계획의 장래인구가 서로 달라 일관성 있는 인구기준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가칭)생활인구 추계를 제시한다.
생활인구는 거주목적으로 일정시간 이상 체류하는 상주인구와 관광 등의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제주지역을 방문하여 체류하는 유동인구를 포함한 개념이다.
김현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인구정책은 도민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며, “도민설명회에서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하여 인구변화로부터 오는 사회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