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인구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월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의 인구는 전달 대비 1,313명이 늘어난 688,211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인구가 695명 늘었으며, 서귀포시 인구는 618명이 증가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18년의 월별 인구변화 통계를 살펴보면 제주의 인구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2016년 | 1,072 | 1,967 | 2,056 | 1,961 | 2,050 | 1,751 | 1,835 | 1,731 | 1,496 | 1,212 | 1,429 | 1,275 | 19,835 |
2017년 | 791 | 1,384 | 1,600 | 1,362 | 1,649 | 1,031 | 1,877 | 1,964 | 1,769 | 1,506 | 1,353 | 1,101 | 17,387 |
2018년 | 1,150 | 1,173 | 1,356 | 1,244 | 1,967 | 1,187 | 1,362 | 1,313 | 10,752 |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16년 19,385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제주 이주민 숫자는 2017년 17,87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15,000명 선으로 다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제주 인구 증가세가 주춤하는 원인으로는 과잉공급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려갈 줄 모르는 집값과 부족한 일자리가 지목되고 있다.
이에 지난 민선 6기 시절부터 인구 100만 시대를 목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손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