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월 유입인구가 세달 연속 500명 미만을 기록하며 인구감소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발표된 제주인구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19년 1월 기준 제주 인구는 총 692,421명으로 지난 달 대비 389명이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9월 1,041명이었던 순유입 인구는 10월 832명으로 떨어진 후 11월 410명, 12월 225명을 기록하는 등 세달 연속 5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이처럼 순유입 인구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한때 인구 100만명 시대를 대비하겠다던 제주도의 관련정책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2016년 | 1,072 | 1,967 | 2,056 | 1,961 | 2,050 | 1,751 | 1,835 | 1,731 | 1,496 | 1,212 | 1,429 | 1,275 | 19,835 |
2017년 | 791 | 1,384 | 1,600 | 1,362 | 1,649 | 1,031 | 1,877 | 1,964 | 1,769 | 1,506 | 1,353 | 1,101 | 17,387 |
2018년 | 1,150 | 1,173 | 1,356 | 1,244 | 1,967 | 1,187 | 1,362 | 1,313 | 1,041 | 832 | 410 | 225 | 13,260 |
2019년 | 389 | 389 |
다만 이러한 순유입 인구 감소에 대해 도민을 비롯, 먼저 제주 이주를 택한 이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제주의 교통과 주거 등 생활인프라가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더이상의 인구유입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 유입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손해를 보는 것은 부동산 투기세력과 건설업계 등 일부일 뿐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 이유다.
다만 인구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무분별하게 건설된 미분양 공동주택에 대해 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