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월 100명 선까지 떨어졌던 제주 유입인구가 두달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4월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제주 이주를 택한 인구는 777명으로, 지난 3월 746명에 이어 두달 연속 회복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20,000여명을 기록하며 절정에 달했던 제주 이주민은 2017년 17,000여명, 2018년 13,000여명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일자리 부족, 자영업 경쟁심화 등의 부정적 영향 외에도 제주로 이주를 계획했던 이들의 대기행렬이 그만큼 자연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감소추세이던 제주 이주민은 지난해말과 올해초 100명선까지 떨어지며 자칫 인구감소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불러일으켰지만 지난 3월과 4월 연속 700명선을 회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로써 2019년 4월말 기준 제주도의 총 인구는 693,280명을 기록하며 인구 70만 시대까지 불과 6,720명을 남겨두고 됐다.

현재 인구증가 추세로 볼 때 제주는 빠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인구 70만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