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 2,000명 선까지 치솟았던 제주 유입인구가 이주열풍이 꺼지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올해 들어서는 월 평균 500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2019년 6월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 간 제주로 유입된 인구는 제주시 353명, 서귀포시 66명 등 총 419명으로 집계됐다.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2016년 | 1,072 | 1,967 | 2,056 | 1,961 | 2,050 | 1,751 | 1,835 | 1,731 | 1,496 | 1,212 | 1,429 | 1,275 | 19,835 |
2017년 | 791 | 1,384 | 1,600 | 1,362 | 1,649 | 1,031 | 1,877 | 1,964 | 1,769 | 1,506 | 1,353 | 1,101 | 17,387 |
2018년 | 1,150 | 1,173 | 1,356 | 1,244 | 1,967 | 1,187 | 1,362 | 1,313 | 1,041 | 832 | 410 | 225 | 13,260 |
2019년 | 389 | 113 | 746 | 777 | 669 | 419 | 3,113 |
이로써 올해 상반기 제주 유입인구는 총 3,113명을 기록, 월평균 500명 선에 머물며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시의 경우 일도, 삼도, 용담 등 구도심지에서는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으며, 삼양동과 아라동, 오라동, 조천읍 등 신축 공동주택 분양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인구가 소폭증가했다.
서귀포시는 대정읍의 인구가 172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주 유입인구가 하향세를 계속함에 따라 넘쳐나는 미분양 주택으로 고심하고 있는 제주 지역경제 역시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을 적정선으로 억제하는 것과는 별개로 유입인구는 일정 선을 유지해야 지역 경제를 지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