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22일, 서귀포에서 제주 방면에만 운영되던 구간단속을 제주에서 서귀포 하행선 방면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광객의 이용률이 높은 평화로는 도내에서 통행량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대형차량 통행과 과속차량이 빈발하여 대형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많은 곳이다.
이에 제주도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서귀포에서 제주방면 구간단속 카메라 운영효과를 모니터링 한 결과 시설 전과 비교하여 차량속도가 30km/h 가량 줄어들었고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하행선에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구간단속이 유예되었던 2017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평균 1,178건이던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단속이 시작된 2017년 7월 1일 이후 일평균 33건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서귀포 방면 구간단속에 대해 오는 9월 시설공사 완료 후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쳐 단속일정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