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둔 가운데, 9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통장애인제주협회와 제주한라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봉사 동아리 한라곰두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 등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의 불편과 아픔을 직접 체험해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현장

이날 행사에서는 주최 측이 마련한 휠체어 등의 장애인 보조장비를 통해 직접 장애체험을 해보고 이에 대한 소감과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체험에 참가한 한라대학교 학생들과 임직원들은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 실제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해보니 그분들의 불편함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나름 장애인분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됐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더욱 많은 개선이 이루어져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라곰두리 관계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은 학생과 교직원분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그리고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계속 보완해 장애인식 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가자들이 휠체어를 이용한 장애 체험을 진행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중 선정된 인원에 대해 제주도지사 표창과 장학금 등이 수여됐다.

▲ 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백경아 학생

▲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김찬보 한국교통장애인 제주도협회장, 이문호 한국교통장애인 제주도협회 제주시지회장 등과 나란히 섰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1. 제주도지사 표창

백경아(사회복지학과 4학년)

2. 장학금 수여

김선아(사회복지학과 4학년)

이현철(사회복지학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