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나선 자립준비청년…제주도 주거 및 취업 맞춤형 밀착 지원망 구축

매월 자립수당 인상 및 멘토링 프로그램 가동…정서적 고립 막는 든든한 사회적 울타리 역할

 

[제주교통복지신문] 아동 양육 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법적 보호 기간이 종료되어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제주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전방위적이고 체계적인 자립 지원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매년 사회로 배출되는 5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매월 지급하는 현금성 자립수당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대폭 인상하고 LH 등과 연계해 도심권 공공 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전폭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경제적 측면의 지원에 더해 지역 사회의 성공한 선배 기업인들이나 각계 전문가들과 청년들을 일대일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주는 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복잡한 재무 관리 방법부터 모의 면접 등 취업 준비까지 밀착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시설 퇴소 후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연락이 두절되거나 신종 금융 범죄의 타깃으로 노출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내 자립지원전담기관의 전문 상담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사후 관리망을 한층 촘촘하게 엮어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보호막 없이 세상에 내던져진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당장의 경제적 빈곤보다 실패했을 때 의지할 곳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절대적 고립감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이 언제든 연락해 일상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적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단 한 번의 실패로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무한히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굳건한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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