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 지역 1인 가구 비중이 급증하며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행정 당국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나섰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전력 및 통신사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과 중장년층 1000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여 집 안의 움직임 감지 센서와 인공지능 말벗 로봇을 보급하는 데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은 대상자의 움직임이 일정 시간 감지되지 않거나 비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할 읍면동 복지 담당자와 119로 자동 연결되는 강력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의 사회 복지사 방문 위주 대면 복지 서비스가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이러한 첨단 스마트 기술의 적극적인 접목은 돌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고립된 1인 가구가 겪는 가장 치명적인 고통은 경제적 빈곤을 넘어선 철저한 정서적 단절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를 통한 물리적 안전망 확보는 기본이며 이에 더해 지역 사회 이웃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 단위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해야만 진정한 고독사 예방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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