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계속되는 한파와 다시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통제되는 도로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제주 지역의 기온은 평균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산간과 남부를 중심으로 다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며 도로사정도 다시 악화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100도로의 경우 소형차량은 통제, 대형차량도 체인을 장착해야 통행이 가능하며, 5.16도로는 소형차량에 한해 체인을 착용해야 한다.
그 외 남조로와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역시 소형 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공식적인 통제 구간 외에도 애조로와 번영로 표선 방면 등에서도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하며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제설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이번 한파는 26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27일부터 차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