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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토바이 사고, 젊은 연령층에서 토요일에 발생률 가장 높아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7.12 08:27:31

이륜차 관련 사고에서 젊은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과 공동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제20차 손상포럼을 개최한다.


손상포럼은 국내 주요 손상문제에 대하여 인식 공유 및 사회적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전문가들의 상호교류의 장 마련을 통한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2007년 이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춘숙 의원 등이 참석하여 손상예방 정책과 관련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손상감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관련 전문가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운수사고 손상발생 현황과 예방대책에 대하여 손상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의견교류가 진행된다.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현황을 검토하고 효과적인 예방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손상 발생의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23개 의료기관이 공동 운영중인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 운수사고 26만 2488건 중 이륜차 사고는 12.9%인 3만 3780건이었으며, 이 중 배달용 이륜차 사고발생에 따른 내원환자는 15~39세가 54.5%를 차지하여 주로 젊은 연령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연령층인 15~19세가 15.2%, 20~24세가 12.7%를 차지하고 있었다.



요일별로는 음식배달량이 증가하는 금요일이 15.5%, 토요일이 16.1%로 가장 높았으며, 사고건수는 초저녁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입원환자 발생률은 새벽시간이 가장 높아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시간대별 활동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업무용 이륜차 사고발생에 따른 손상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의 안전의무 준수, 업무용 이륜차 근로자의 보호구 착용이 필요하며, 안전한 배달을 위해 '빨리빨리'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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