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도내 급행버스에 적용되는 최대 요금을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급행버스 최대요금인 4천원이 체계 개편 전 시외버스 요금인 3,300원보다 높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30일부터는 일반 최대 요금 3천원, 청소년 2,400원, 어린이 1,500원이 적용된다.
참고로 일반의 경우 기본요금은 현재와 동일한 2천원이지만 20km 초과시 5km당 요금이 500원에서 200원으로 할인적용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다만 현금을 낼 경우 최대 요금인 3천원이 적용된다.
제주도에서는 이번 급행버스 요금 인하로 출퇴근 승객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읍면 거주 승객의 요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시간대 만차로 불편을 겪어왔던 일반 간선 이용객이 급행 버스로 분산되는 효과도 예상되며, 이용률이 저조했던 급행버스 이용객 증가도 함께 기대된다.
한편, 급행버스는 제주시·서귀포시 터미널과 공항을 중심으로 주요 읍면지역 간의 통행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도입한 노선으로, 주요 환승지점과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