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8년도 대중교통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천245만명, 일 평균 17만1,104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대중교통 연 이용객이 6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지난 1996년 대중교통 이용객 7천70만명 이후 최대 수치다.
이 기간 총 이용객의 82.8%가 교통카드를 사용했으며, 2017년 교통카드 이용률 72.1% 대비 10.7%p 상승했다.
교통복지카드 이용자는 총 이용객 대비 16.1%(약 1천만명)로, 일일 2만8천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중교통 이용객은 1991년 최다 이용객 9천942만명까지 육박했다가 2005년 3천201만명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후 2006년부터 다소 완만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5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되다 2017년에는 연간 이용객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2017년은 8월까지 감소세(△1.6%)를 보이다, 2017년 9월 이후 증가세(2.3%)로 돌아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대중교통 이용객을 증가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으로 제주도는 분석하고 있다.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은 “2019년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도와 유관기관, 관련단체들이 함께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객 증대를 위한 시책 발굴과 함께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