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기간 연장으로 지난 대중교통체계개편일에 개통하지 못했던 대중교통 중앙우선차로 구간 일부가 2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13일, 중앙우선차로 중 아라초 사거리에서 소방서 사거리까지의 공사와 신호체계 점검이 마무리됨에 따라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 사거리까지 2.7km 구간 중 아라초 사거리에서 소방서 사거리까지 1.4km 구간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중앙차로제로 인해 운전기사에 대한 교육과 탑승자에 대한 안내방안을 마련하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제주도에서는 해당 구간의 주요 교차로 및 횡단보도, 정류장 등에 모범운전자 및 운수업체 종사자, 공무원 등을 1일 3교대로 90명 가량 투입해 중앙우선차로제 운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우선차로구간에서 1차로는 버스, 택시, 전세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차량 등 우선차로에 진입이 허용된 차량에 한해 직진만 가능하며, 그 외 우선차로에 진입할 수 없는 차량은 일반차로에서만 운행하여야 하고, 교차로의 경우 2차로는 좌회전, 3차로는 직진, 4차로는 직진 또는 우회전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 아라초 사거리, 제주여고 사거리 등에서 허용되던 10개 U턴 구간은 폐지되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