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제주 대기오염의 중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 측정을 위해 제주에 첫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가 신설된다.
제주시 노형동 도로변에 설치되는 측정소는 갈수록 증가하는 제주 지역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것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2월부터 차량운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하고 상시 모니터링해 도민건강 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측정망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참고로 도로변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는 노형오거리는 지난 2017년 기준 시간당 통행량이 5,049대로 제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또한 향후 드림타워 건설, 공항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량과 정체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 발생량 역시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측정소는 도로변에 대한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6개 대기오염물질(SO2, NO2, CO, O3, PM-10, PM-2.5)을 상시 측정해 기존의 5개 지점(이도동, 연동, 동홍동, 성산읍, 대정읍)에서 운영되는 도시대기측정망과 함께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air.jeju.go.kr)’을 통해 실시간 자료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