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 제주를 거쳐 중국 텐진으로 향하던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승객 전원이 제주 하선을 거부하고 중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하선 거부 원인은 중국 당국의 지침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3,4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중이던 전세버스 등이 모두 허탕을 치는 등 제주 관광업계와 세관 등이 크고 작은 손실을 입은 가운데 해당 선박에서 쓰레기 2톤 가량이 배출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단체로 하선을 거부한 해당 크루즈선에서 종이와 페트병 등 쓰레기 2톤 가량을 배출하고 갔다"며, "제주항 입항시 부과되는 입출항료와 사용료 등은 지불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