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지난 2일 한국 관광을 전면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청에서는 3일 긴급 관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오후 1시 도 청사에서 제주도청 관광국장과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관광업계 피해 최소화 방안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사드 대응 및 시장다변화 TF팀’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다변화 전략을 강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다변화 전략은 몇 년째 반복 언급될 뿐 가시적인 효과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 뾰족한 방안이 도출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제주 관광업계의 막대한 타격은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