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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홀로 사는 제주 노인 비율 12%, 정책 변화 절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10.24 10:37:37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한 도정의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연구원 고승한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독거노인의 생활실태와 정책 대응방안’ 연구에서 제주지역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제주 독거노인의 복지수준 향상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독거노인 정책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령사회로 진입한 제주지역은 노인들의 소득, 건강, 돌봄, 일자리, 주거, 문화, 여가, 인권 등의 다양한 문제가 사회정책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제주지역의 독거노인은 2016년 말 기준으로 10,719명으로 전체 노인인구 가운데 1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독거노인들이 당면한 생계, 건강, 돌봄, 일자리, 여가, 사회참여 등 여러 분야에서 정책적 개선을 통하여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정서적 안정과 안녕 및 안전을 확보하여 삶의 질적 향상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지역 거주 독거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령대는 70~80대가 55.3%를 차지하여 고령사회 혹은 초고령사회에서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독거노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수준은 무학이 38.2%, 그리고 초등학교 35.3%를 차지하여 평생교육 차원에서 저학력 수준의 홀로사는 노인대상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요구됐으며, 홀로사는 기간이 20년 이상이 된 어르신이 68.1%, 50년 이상 된 독거 어르신은 14.8%를 차지함에 따라 홀로사는 기간에 따른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사응답 독거노인들 가운데 37.3%가 경제적 생활형편이 좋지 않다는 인식을 하여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경제적 생활안정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소득층 독거노인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경제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제주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조사대상 독거노인의 절대 대다수(92.8%)가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었으며, 독거노인들이 사회적 고립감이나 소외감 및 고독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회적 관계를 맺는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측은 제주 지역 독거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와 일자리 사업 확대, 부동산과 주택, 교통, 인권 등 관련 정책과의 연계, 지역사회 중심의 지원방안 마련, 전문가 상담 및 자조모임 결성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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