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4월 1일과 2일 이틀 간 도청 및 제주시청청사 본관 벽면에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해 파란색 조명을 점등하는“파란빛을 밝혀요(Light Up Blue)”캠페인에 참여하여 청사 주변을 파란 빛으로 물들였다고 밝혔다.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 또는 세계 자폐인의 날로 불리는 이날은 사회적으로 음지에 있는 자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고 자폐의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2007년부터 UN에서 지정한 국제기념일이다.
“파란빛을 밝혀요(Light Up Blue)”캠페인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세계 명소에 자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파란색 조명을 밝히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미국의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 호주의 시드니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브라질의 예수상 등 세계적인 건축물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2013년 서울타워와 인천대교가 최초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2018년에는 인천공항공사와 전국 17개소 발달장애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제주도에서는 4월 1일과 2일 이틀간 저녁 7시~11시까지 4시간 동안 도청 및 제주시청 청사건물 외벽에 파란색 LED등을 설치해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해를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강석봉 장애인복지과장은“자폐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폐성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했고, 앞으로는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 참여기관을 확대하여 매년 4월 2일에는 제주 전역이 파란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