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6일, 도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어린이 갇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어린이통학버스 하차확인장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경기 동두천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 이후, 통학버스 관련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추진되며,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어린이통학버스 91대에 하차확인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다.

대당 38만 5천원이 소요되는 하차확인장치는 통학버스를 정지시키거나 시동장치의 열쇠를 제거한 후 3분 이내에 버스 가장 뒷 열에 있는 좌석부근에 설치된 확인버튼을 누르지 않는 경우, 경고음과 표시등 또는 비상점멸표시등이 작동하는 장치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어린이의 승하차 여부를 학부모․교사에게 실시간 문자로 전송하고 통학버스의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어린이통학버스 위치알림서비스’를 초등학교 통학버스 20대에 11월초까지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