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이 6일 오전,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합의함으로써 관련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열린 「2018 교육행정협의회」에서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합의문’을 최종 채택하고 서명했다.
원 지사와 이 교육감은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계기로 제주도와 교육청의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 공유, 정책결정 과정의 긴밀한 협력 등 도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명식 이후 노형동 소재 제주고를 함께 찾아 급식실에서 학생 및 교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급식 지원 관련 등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그간 제주도와 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 예산편성을 놓고 논의를 계속해왔다.
동기간 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시행했으며, 이번 합의를 통해 제주도가 내년부터 급식비의 60%를 지원하게 됐다고 제주도와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필요한 소요 예산은 총 404억2,700만원으로, 이 중 도는 60%인 242억5,600만원을, 교육청은 40% 비율인 161억7,100만원을 부담해 내년 총 86,737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