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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 도남 시청사 부지에 행복주택 700여 세대 계획

부지 70%는 공원·공공시설로

제주도청에서는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의 30%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건설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40%에는 공원을, 30%에는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총 44천여인 이 부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고, 또 도민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도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는 여론 역시 거세기 때문에 제주도정의 계획대로 추진될지 의문인 실정이다.


 


고운봉 제주도청 도시건설국장 등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도민들은 공공 행복주택 건립과 관련해 공공성격이 강한 도심 공원화를 제시하고 고밀도 공공주택으로 인한 경관·환경문제 공유지 임대 후 분양에 대한 투기 지역 내 갈등 주차 및 교통 학교 등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시청사 부지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원, 공공시설, 행복주택 등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의 기능적 배치와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을 내용으로 한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정은 특히 해당 부지에 행복주택을 포함해 활용계획을 구상한 것은 도내 토지 및 주택 등 부동산가격 상승, 청년층 저출산과 주거불안정, 취약한 노인층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난 가중에 따른 공공임대인 행복주택 공급이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주택은 도시 외곽이 아닌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주거가 인접한 시내 중심부의 국·공유지가 최적의 후보지이며, 제주시 시가지역중 후보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적정부지가 없고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가 최적의 후보지로 조사됐다는 설명이다. 행복주택 건립 규모는 700여 세대로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공원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병문천을 활용한 둘레길 조성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시설은 우선 주민센터와 우체국 등 중·소규모 시설 유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이 계획과 관련해 오는 28일까지 도민의견을 접수한 다음, 전문가 토론회와 경관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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