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도내 처음으로 실시한 신혼부부매입임대주택과 청년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완료하고 결과를 4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모집한 신혼부부매입임대주택은 제주시와 서귀포지역 총 45세대 모집에 88명이 신청하여 1.9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제주시 지역 29세대 모집에 154명이 신청하여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의 경우 2019년 상반기 모집에도 4.57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어 청년층들이 주택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난과 경기악화 등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는 청년층들이 주변 시세보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직장, 학교 등 이동이 유리한 지역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들은 주거비에서 절약한 비용을 저축, 자기계발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청년대상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달라는 의견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부부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시중시세의 30~50% 수준으로 2월말 입주 예정이다. 2년마다 자격검증을 통해 재계약을 진행하게 되며, 신혼부부는 20년간, 청년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의 경우 입주 후 결혼을 하면 최장 20년간 거주 가능하다.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발표는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 (http://www.jpdc.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자 발송을 통해 개별 안내도 진행됐다.
제주개발공사는 계층별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임대주택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일반 매입임대주택 150호와 청년매입임대주택 5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공사 주거복지팀(780-359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