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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스 우선차로 공사 15일 착수, 극심한 교통정체 예상돼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오는 8월부터 제주시내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도입할 계획인 제주도정은 이에 따른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부터 시설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우선차로제를 당초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기에 맞춰 오는 8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 중순경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버스 등 대중교통 전용차로로 운영될 우선차로는 중앙차로와 가로변차로 방식 두 가지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차로는 도로 1차선을 버스 전용차로로 활용하고, 이에 따라 승차장은 도로 중앙에 위치하는 방식이다. 또 가로변차로는 인도에 인접한 가로변 차로를 버스 전용차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중앙차로는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구간 2.7km와 공항입구~해태동산 구간 0.8km에 도입된다. 그리고 가로변차로는 무수천사거리제주국립박물관 구간 11.8km에 도입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중앙차로제가 도입되는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동쪽 도로의 중앙에 있는 구실잣밤나무 중 일부는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무 이식은 연북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시간당 196여대, 12천여대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앙차로가 도입되는 광양사거리~아라초등학교 구간은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데다, ·하행 각 1개 차선씩 총 2개 차선을 막아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 동안에 일어날 교통정체가 우선차로제 실시 이후에 벌어질 상황을 예고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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