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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교통체계개편에 대한 도민 우려, 원지사 계속 보완해나갈 것 약속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8.17 10:30:48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 오후 서귀포시 마을회장단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만남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허홍동 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서귀포시 마을회장단과 도지사 간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바뀌는 버스노선 등 개편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정성철 하효마을 회장은 "기존 남조로선 시외버스로 효돈동에서 제주시까지 직행이 가능했으나, 개편 후에는 무조건 환승을 해야 해서 불편하다.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현맹수 신효마을 회장은 "효돈과 위미 학군의 버스 노선에 사각지대가 많고 공간이 협소해 주차도 불편하다. 주차단속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개편 준비를 시작해서 조사 및 방안 마련에 1년 이상이 걸렸고, 의견조율에 1년, 방안을 구체화하고 재정을 마련하는데 또 1년이 걸렸다"며, "이번 개편을 완성시켜 제주도 교통문제에 획을 긋겠으니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 동석한 오정훈 교통항공국장은 "26일 개편 후 실제 탑승인원과 이용 현황을 보면서 불편하거나 보완할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해 반영할 것"이라며, "일단 이용을 해보시고 불편한 점은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건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는 이날 논의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건의사항 및 사무장 봉급 인상 건의, 서귀포 기상대 부지 활용 방안, 농업용 관정 증설, 위원회 회의 참석 수당 일원화, 가로등 점검 및 보수 관리, 동부도서관 운영 건 등에 대해 관련부서를 통해 검토 후 도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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