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오는 5일부터《김흥수》상설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흥수는 ‘음양 조형주의’ 일명 ‘하모니즘’이라는 새로운 조형 방법론을 제시해 한국 현대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은 2007년 9월 1일 개관과 함께 김흥수 상설전시를 운영해 왔으나, 작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김흥수 상설전을 임시로 쉬고 그동안 공공수장고에서 작품의 클리닝 작업을 거쳤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1990년대의 완숙기의 회화 중, 김흥수 예술의 창조적 영감이 됐던 ‘여성’과 ‘누드 ’소재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두 소재는 김흥수가 초기 작업부터 지속적으로 천착해 온 소재였다. 이에 대해 작가는 “단순히 여인의 피부, 누드의 표피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누드, 희로애락을 가진 여인의 절실한 감성을 그린 것”이며 “한 여성을 통해 들여다 본 환희와 절망, 허무와 끝없는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회화 외에도 영상, 사진, 도록, 기사 등의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김흥수 예술세계의 진면목을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제주도 갈등관리 조례 제정 후 새롭게 구성된‘제7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7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제7기 사회협약위원회는 도의회,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노동계 및 시민단체 등에서 위원 위촉 대상자를 추천받아 28명으로 구성했으며, 갈등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도내·외 갈등관리 전문가 6명을 사회협약위원회에 포함시켰다.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전국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 도민의 권익증진과 사회적 갈등 해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주특별법 제458조 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날 제7기 사회협약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향후 2년간 위원회를 이끌어나갈 임원진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위원회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위원장에는 고승화 제주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부위원장에는 한봉심 제주상공회의소 의원이 선출되었다. 분과위원회는 기획·운영분과, 갈등관리분과, 권익증진분과 등 3개 분과위를 구성하고, 분과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공공갈등 해소와 도민 권익 증진 등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이날 원희룡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3월 5일부터 15일까지 박물관의 대표 문화명소인 ‘박물관 속 갤러리’ 공간의 명칭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속 갤러리는 박물관 본관 상설 전시실 내에 있는 제1민속전시실과 제2민속전시실 사이의 공간으로, 박물관 소장품이 아닌 지역문화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또한 창밖으로 펼쳐지는 중앙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기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응모 방법은 박물관홈페이지에서 공모안내문을 숙지, 공모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동의서를 작성해 이메일(kwb8705@korea.kr)과 팩스(064-710-7709)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제주도민으로 제한하며, 1인 1작품만 가능하다. 응모된 명칭은 독창성, 대중성, 실용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우수 응모자에게는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박물관이 도민과 관람객에게 최상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쉼터이자, 문화예술인의 창작품들이 일반 대중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제주시는 이달 3월 29일(월)부터 4월 11일(일)까지 약 2주 동안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제5기 직업양성과정 및 제14기 입문양성과정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진행된다. 주요 모집 내용으로는 지난해와는 달리 신규해녀 양성을 위한 직업양성반의 지원폭을 50세 미만에서 60세 미만으로 대폭 확대한 사항이 있으며, 직업양성과정반은 ▲해녀가 되고자 하는 만 60세 미만인 여성이면서 ▲주소지가 어촌마을에 2년 이상 등록되어 있으며 ▲어촌계장 및 해녀회장이 추천한 자, 입문양성과정반은 만 50세 미만인 도내·외 심신이 건강하고 해녀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각각 신청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직업양성반 20명(도민 및 이주여성 포함), 입문양성반 30명(도내·외 거주 여성, 이주 및 외국인 여성 포함, 도내외 남자는 정원의 10%)씩 총 50명이다. 신청대상자는 입학신청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1부(가족포함), 증명사진 1매, 어촌계 입학추천서(직업반만 해당)를 작성하여 한수풀해녀학교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nis244291@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시는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 지원사업’을 오는 3월 15일까지 각 주소지 읍면동에서 접수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문화 활동 기회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75세 미만 농업을 전업으로 하는 여성으로, 지원금액은 1인당 15만 원이다. *출생일 기준 1946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 행복이용권 지원사업 신청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사업신청서와 본인의 농업경영체등록서 및 건강자격득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사업신청이 완료되면 제주시는 어업인 행복이용권 및 문화누리카드 중복 지원 대상 여부 등 지원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지원대상자를 선정‧통보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자로 통보받은 여성농업인은 지역 농‧축협 등을 방문하여 카드를 발급받은 뒤 사용하면 된다. 특히, 제주시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 기회를 적극 확대하기 위해 기존 38개 업종에서 병‧의원, 약국, 마트 등을 추가하여 45개 업종으로 해당 카드 사용 장소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 6,731명에게 10억 1천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가정 밖 청소년이 청소년쉼터를 퇴소해 자립하는 경우 주거 마련을 위한 500만원의 주거정착금과 3년간 월 30만원의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제정된 「도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거정착금과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한다. 주거정착금은 쉼터 퇴소 후 가정으로 복귀해 생활하기 어려운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세, 연세 등 도내 주거 마련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자립지원수당은 청소년쉼터 퇴소 후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최장 3년간 1,080만원의 지원금을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립의지, 일상생활 관리 등 사후관리를 지원할 사례관리기관(도내 4개 청소년쉼터)을 지정해 심리적 자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가정해체, 폭력 등으로 보호막 없이 가정 밖으로 내몰린 청소년들이 성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에 지역사회의 편견 없는 시선과 따뜻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아가족의 상시적인 돌봄 부담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 및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일정한 자격 기준을 갖춘 돌보미를 가정에 파견하는 돌봄서비스와 가족 캠프, 부모교육, 자조 모임 등 장애아가족을 지원하는 휴식지원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올해 지원사업에 총 13억1,500만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회장 허유승)에서 장애아돌보미 교육 및 파견, 휴식지원 등 양육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아동과 생계·주거를 같이 하는 가정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가정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장애아 가족의 질병, 사회활동 등으로 양육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용자가 월 720시간 내에서 장애아 돌봄서비스를 자부담 없이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제주도는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이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몇 배로 늘어난 돌봄 부담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장애가족으로부터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아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오임종 4·3유족회장, 4·3평화재단을 비롯한 실국, 행정시에서도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17일 수립된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홍보, 교통 관리, 안전 등 추념식 진행 전반에 걸친 내용을 총망라해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2021년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지며 오전 9시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행사 운영지침을 준수해 추념식 봉행을 준비해 나가고, 정부 및 4·3유족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규모·참석대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추념식에는 4·3특별법이 지난 2월 26일에 통과됨에 따라 4·3특별법 전부개정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임을 알리는 경과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3일 (사)제주YWCA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전국에서 5번째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제주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에서는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이해와 여성폭력 피해 상담 경력을 갖춘 전문 상담사(2명)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심층상담과 피해자를 위한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개소하는 제주지역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 운영으로 기존 중앙단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불법촬영물을 삭제 요청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해당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촬영물 삭제 요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서비스가 강화됐다. 또한 중앙센터와 연계해 다른 플랫폼의 유포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피해자의 영상유포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어 도내 수사·법률기관 및 의료기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조기 복귀될 수 있도록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더불어 도내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도민인식 개선을 위한 연중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적극 진행해 나갈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하루 동안 총 90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4명(#576~#57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월 들어 1일과 2일 양일간 총 9명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총 1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79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은 하루 평균 2.28명(2.24~3.2, 16명 확진)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일 2명(2.23~3.1, 14명 발생) 보다 소폭 증가한 상황이다. 추가 확진된 4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571번~573번 접촉자 1명(#576) ▲575번 접촉자 2명(#577, #578)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579)은 관광객으로 입도 직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6번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71번~573번의 접촉자이다. 576번 확진자는 571번~573번의 역학조사 중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 방문 사실이 확인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576번인 경우 571번~573번이 방문했던 지난 24일 해당 볼링장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