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방송작가 출신 본지 손장영 객원기자가 23일 즉흥시를 써서 공개합니다. <편집자 주> 귓속말 내 안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 영혼으로 전하는 짧은 그 말 내게 다가와 따뜻한 거리를 허락하고 마음을 다해 듣는 그 말 말해주어도 모를 사람에게는 말하지 않는 말 말해주면 가슴에 담고 내 편이 되어 생각하게 하는 말 귓속에는 없는 말 기억에서 맴도는 말 떠나는 그대에게서 지우지 못한 '너를 사랑해'라는 말 듣지 못한 그 말 한마디 너를 보내고 단 한 번도 듣지 못한 말 기억 속에서 맴돌며 나를 되감기 하는 말 길을 걷다가 멍하게 나를 멈추는 말 너의 귓속말 <손장영 객원기자 프로필> △방송 다큐작가 △수선화 장편동화작가 △움직이는 나무그늘 동화작가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탄소 없는 섬」- 제주. 한 번쯤은 뉴스 등에서 접해보았을 단어이다. 우리나라 말고도 세계적으로 탄소를 그렇게 많이 배출한다는데 제주에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탄소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지 않을까? -의 우려가 함께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학생 때만 해도 ‘물을 사서 먹게 된다고?’라고 웃으면서 넘어갔던 일들을 현실에서 대면하며 더 이상 나의 불편함을 핑계 삼아 탄소 줄이기 동참에 미루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분들을 위해 일상에서도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쉬운 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필요 없는 메일(스팸이라도 좋다!)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온라인 공간에서 탄소 배출이 이루어진다는 개념이 낯설겠지만, 정리 안 된 메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1,7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수십억 kW의 전기가 낭비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두 번째,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 주로 이용하고 인근은 걸어 다니기. 환경 보호는 물론 체지방 감량에도 톡톡히 효과를 볼 것이다. 세 번째, 옷 오래 입기.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2019년 겨울, 뉴스 한켠 조그맣게 나온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나타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중국 당국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폐렴의 한 종류이겠거니 라며 생각했던 바이러스가 2020년, 2021년 전세계를 혼란에 빠지게 한 코로나19 바이러스였고 우리나라도 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방역 체계를 구축하였다.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영업시간 제한, 모임 인원수 제한 등을 시행하였다. 방역조치로 인한 여러 손실에도 불구하고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전 국민들이 협조하였고 이 덕분에 K-방역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2022년 현재, 지난 2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실생활에서의 방역활동이 전 국민의 습관이 되었다. 엔데믹에 가까워지는 요즘, 방역조치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 뿐만아니라 각 지자체에서 여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난 8월 1일부터 전 도민에게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탐나는전으로 지급되며 신청은 성인 개인별로
지난 9월 설렘과 긴장을 안은 채, 서귀포 시청으로 처음 출근하여 실무수습을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꿈꾸던 공직에서의 첫걸음은 나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가짐을 갖게 했다. 공직자는 작은 행동 하나에도 큰 책임이 따른다. 공익을 위하여 국민에게 헌신하는 봉사자로서, 공무를 수행하는 행동은 곧 국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청렴하지 못한 공직자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다른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청렴하지 못하다면 다른 역량은 퇴색되기 마련이다. 이는 청렴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덕목임을 의미한다. 이처럼 주변에서 공직자하면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가‘청렴(清廉)해야 한다’일 것이다. 청렴(清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이러한 청렴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청렴의 추상적인 정의가 거창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러나 짧은 기간이지만 공직생활을 시작하고 주변 선배 공직자분들을 보면서 청렴이 결코 멀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되었다. 첫 출근날 잔뜩 긴장한 채 과 사무실에서 바라본 선배 주무관분들의 모습은 작은 업무에도 서로 검토해주며 공정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
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찬 공기가 팔등에서부터 초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진다. 지난 무더웠던 여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발 빠르게 여름옷을 정리하고 곧 내려앉을 한라산의 단풍을 구경하러 나가야 할 것 같은 가볍게 들뜬 마음이 즐겁다. 어느 공익광고 한 대목이 생각이 난다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 아주 오래전 TV 광고 속 한 문장에서도 느껴지는 온도는 여전히 따스함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야 할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필자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올 추위에 맞서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이라는 알찬 정보 하나를 소개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의 끊임없는 신규 신청 홍보 안내 덕분에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에너지바우처 신청자가 많이 늘어났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이란?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따뜻한 제도이다. 신청 대상 자격으로는 소득 기준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또는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이면서, 가구원 특성 기준으로는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
제주도내에는 24시간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재활용도움센터가 읍면동마다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또한 예래동을 기준으로 하면 아침6시부터 저녁10시까지 분리배출이 가능한 도우미(기간제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인식속에도 일반 클린하우스보다 깨끗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사람들은 재활용도움센터를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도우미 근로자가 있는 곳이 아닌,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을 감시하는 감시자가 있는 곳으로 오해하여 이용을 꺼리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행정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예래동을 비롯한 서귀포시에서는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매월 재활용도움센터 도우미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서귀포시 재활용데이를 운영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폐건전지, 종이팩, 캔, 투명페트병)에 대한 회수보상제(보상기준에 맞추어 종량제봉투 지급)를 운영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하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도 재활용도움센터 도우미들이 친절하게 있다. 가령 플라스틱과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해야 하는 이유도 친절하고 알려주면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4단계 원칙(내용물 비우기, 라벨 제거하기, 찌
올해 1월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명시된 제주4․3특별법이 개정되었다. 4․3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족을 잃은 아픔을 명치 깊숙이 담아 견뎌야 했던 유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 줄 국가 보상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념 간 갈등이 컸던 격변의 한국 현대사 속에 제주4․3은 도민의 삶 속에 가장 큰 상처를 남긴 사건이며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 회복과 완전한 해결을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역사의 어느 구간에선 4․3의 진실을 왜곡할 뿐 아픔을 극복하고 함께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행정은 물론 사회 곳곳에서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한편 4․3의 정명을 세우고 완전한 해결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에서는 각종 4․3과 관련한 사업을 담은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 및 유족 지원 사업 안내 책자”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년 5월까지 진행될 희생자 보상금 신청 절차와 2023년 상반기에 실시될 제8차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4․3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및 실종선고 청구 절차 및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 신고사항 등을 담았다. 또한, 온라인 발급으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유럽의 폭염과 가뭄, 파키스탄의 홍수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생명과 재산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강남의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한반도 곳곳에서 안타까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보았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이상기후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해마다 우리가 겪게 될 새로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세계는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라 받아들이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업의 RE100 선언(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캠페인) 등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가 농업이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한다. 그만큼 농업은 자연환경과 기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태풍을 비롯해 가뭄, 폭염 등 기상이변이 발생할 때마다 그 취약성이 쉽게 드러나곤 한다. 우리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비하고 경제생활의 불안을 해소하여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보험을 선택한다. 생활 및 경제 등의 위험에 대비한 보험제
얼마 전 2022년 치매극복 수기 공모 입상 작품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4년전 부부가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남편이 아내를 바로 앞에 두고 찾지 못해 배회한다, 이에 검사를 받았고 56세의 나이에 치매라는 진단을 받는다. 남편은 결과를 받아들이기에 너무 젊은 나이었기에 2년여 동안 술과 담배로 현실을 회피한다. 아내는 불안한 생활 속에 남편을 설득하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환자와 가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많은 행복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 친구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기억을 잃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잊는다면 얼마나 가슴 아플까. 2021년도 제주지역 치매 유병률은 11.26%로 전국 10.33%보다 높다. 아직까지 치매 증상을 되돌릴 수 있는 치료 방법은 없다. 현재의 치료는 치매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증상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러한 치매 증상의 관리와 유지를 위해서는 치매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초고령화 사회의 선제적 치매 예방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 선별검사 및 치매환자의 쉼터를 통한 돌봄, 인지 강화프로그램을 운영
어느덧 공무원이라는 이름표를 단 지 1년을 넘어서고 있다. 1년 전 공무원 면접 때 공무원이 가져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친절이라고 답했고, 공무원이 되면 친절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 지금 나에게 친절을 실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가 없다. 며칠 전 할아버지 한 분이 내 담당업무가 아닌 다른 업무를 여쭤본 적이 있었다. 다른 일을 처리해야 할 상황이라 빨리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담당 직원 전화번호만 안내해드렸는데 당황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순간 아차 싶었다. 그때 서야 내가 직접 담당자랑 통화를 하고 할아버지께 차근차근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니, 할아버지께서는 그제야 얼굴에 편안한 미소를 띠시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친절이란 정의를 찿아보면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를 말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특히 공직사회에서는 친절이라는 단어가 매우 익숙하다. 그만큼 친절은 더불어 사는 우리 사회에서 빠져서는 안 될 기본적인 예의일 뿐만 아니라 공직자에게는 당연히 실천 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웃음꽃이 가득한 하효경로당! 하효노인회원들이 추구하는 최고 최선의 가치이다. 지난 13일 하효노인회에서는 회원들의 건강과 단합을 기원하는 한마음 큰 축제를 열었다. 정성을 다하여 마련한 선물을 드리는가 하면 조촐하지만 점심 식사로 국수와 돼지고기를 대접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한자리에 노인 회원들이 모인 이날 식전행사로 펼쳐진 회원들의 합창, 국학기공, 제주어 말하기 시연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식후 반별 대항으로 벌어진 투호경기, 복돼지 굴리기, 게이트경기, 바닥고무신 양궁경기와 노래자랑은 행사가 열린 효돈생활체육관을 열광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렇듯 회원들이 마음껏 웃고 즐기면서 힐링하게 된 배경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 속에서 경로효친을 전승 함양하며 소중한 전통으로 이어가는 효돈동주민센터, 효돈농협을 비롯한 각급 기관과 마을회, 청년회, 부녀회를 비롯한 자생단체, 노인회에 성금을 기탁해 주시는 고마운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성원과 지원은 하효마을이 노인들이 존경받는 마을로, 경로효친사상이 충만한 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으며 회원들의 쉼터인 하효경로당에 항상 웃음꽃이 피는 원동력이 되고
올해 단풍은 10월 19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11월 2일 한라산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려고 산행을 나서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등산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등산사고는 총 35,185건이며, 매년 평균 7천 건 이상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20년에는 8,454건으로 4,57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특히, 10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1,31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총 743명의 인명피해 중 16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등산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는 실족사고가 37%, 길을 잃은 조난사고가 29%, 지병 등 신체질환에 따른 사고가 19% 순으로 나타났다. 등산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산행에 따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첫째, 자신의 체력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하여 등산시간, 위험구간, 식수 확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단풍 감상에 빠져 무리하게 걷다 보면 하산시간을 놓쳐 등 조난 위험이 있으므로 시간관리를 잘해야 한다. 둘째, 등산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평상시보다 천천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 소유의 땅은 본인이 지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러함에도 본인이 지키지 못한다면 농지를 처분하거나 타인에게 임대하여 경작하도록 하여야 한다. 『헌법』제121조의 “경자유전의 원칙(耕者有田-原則, Land to the Tiller)”이나 『농지법』제6조의 “농지 소유 제한”에서 보듯이 농지는 자기의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소유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농업인이 아닌 개인이 주말·체험영농을 하기 위하여 농지를 소유하는 경우,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하여 소유하는 경우, 농지전용허가(신고)를 한 자가 농지를 소유하는 경우 등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는 있으나, 농지를 소유하게 되면 농업경영에 이용하여야 한다. 다만, 1996. 1. 1일 이전에 소유하고 있는 농지, 상속받은 농지, 농어촌공사를 통하여 농지임대수탁을 한 농지에 대해서는 타인에게 농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처럼, 소유하고 있는 농지는 소유자가 농업경영에 이용하여야 하고, 임대가 가능한 농지에 대해서 경작이 어려울 경우에는 타인에게 임대하여 경작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매년 행정에서는 농지 소유자가 소유 농지를
1995년 지역보건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매 4년 주기로 보건기관의 역할과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서귀포시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2023년~2026년까지 4년간의 지역보건의료에 대한 비전, 전략 등 기본방향을 수립하게 된다.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비만율 36.5%, 걷기실천율 28.7%, 고위험음주율 13.2%, 자살율 37.1%(인구10만명당)로 전국 최하위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지금 시민 누구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자 서귀포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립단을 구성했다. 이번 계획은 민선8기 시정목표인‘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를 기본으로, 지난 제7기 자체평가를 통한 개선점 도출, 지역사회 현황분석,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12월까지 서귀포시에 맞는 비전과 추진전략, 핵심과제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인구구조 변화, 신종감염병 출현, 만성·정신질환 증가, 지역간 의료자원 격차 심화 등 보건의료 환경변화 대응에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지루한 삶. 내면에 잠깐의 쉼을 주는 건 어떨까. 기분 전환하기 좋은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자.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이달 말까지 ‘빛이 머무는 곶’展을 개최하고 있다. ‘빛이 머무는 곶’展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작품이다. 수도권역에 편중된 호응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주에서도 열어 도민에게 다양한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실의 일반적 환경은 밝고 환하다. 그런데 이 전시장은 깜깜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암흑 속에서 밝은 빛 한 줄기로 미디어아트 전시가 시작된다. 이 전시는 실제 악기와 살아있는 식물을 오브제로 활용한 인터렉션 작품 등 다양한 빛의 향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빛을 귀로도 들을 수 있고 눈으로 즐길 수도 있다. 손에 담기도 하고 빛 속으로 오롯히 들어가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신비하고 색다른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빛의 공간. 숲과 바다, 우주 한가운데서 온전히 쉴 수 있는 힐링의 시간과 만난다. 답답한 일상을 잠시 잊고 쉼의 기운을 얻어 갈 수 있는 장소를 선사한다. 두 번째 공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