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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탄소 없는 섬 제주 만들기, 나부터 조금씩

김현주 제주시 용담2동

「탄소 없는 섬」- 제주. 한 번쯤은 뉴스 등에서 접해보았을 단어이다. 우리나라 말고도 세계적으로 탄소를 그렇게 많이 배출한다는데 제주에서 그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탄소를 없애기 위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지 않을까? -의 우려가 함께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학생 때만 해도 ‘물을 사서 먹게 된다고?’라고 웃으면서 넘어갔던 일들을 현실에서 대면하며 더 이상 나의 불편함을 핑계 삼아 탄소 줄이기 동참에 미루는 일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분들을 위해 일상에서도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쉬운 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필요 없는 메일(스팸이라도 좋다!) 주기적으로 삭제하기. 온라인 공간에서 탄소 배출이 이루어진다는 개념이 낯설겠지만, 정리 안 된 메일함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1,7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수십억 kW의 전기가 낭비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두 번째,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 주로 이용하고 인근은 걸어 다니기. 환경 보호는 물론 체지방 감량에도 톡톡히 효과를 볼 것이다.

 

세 번째, 옷 오래 입기. 현재 우리나라는 매년 30만톤 가량의 헌 옷을 수출하고 있다. 재활용 소재 활용 의류 구입도 좋지만, 옷장 안에 있는 옷을 오래 입는 것이 더 지구를 위한 길이다.

 

내가 이렇게 하면 뭔가 달라질까? 라고 피하기보단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가짐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하다 보면 어느새 나와, 내가 서 있는 제주가 탄소 없는 섬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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