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분 좋은 찬 공기가 팔등에서부터 초가을의 선선함이 느껴진다. 지난 무더웠던 여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처럼 발 빠르게 여름옷을 정리하고 곧 내려앉을 한라산의 단풍을 구경하러 나가야 할 것 같은 가볍게 들뜬 마음이 즐겁다.
어느 공익광고 한 대목이 생각이 난다 “여보!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 아주 오래전 TV 광고 속 한 문장에서도 느껴지는 온도는 여전히 따스함이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야 할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필자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올 추위에 맞서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이라는 알찬 정보 하나를 소개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의 끊임없는 신규 신청 홍보 안내 덕분에 가을이 오는 문턱에서 에너지바우처 신청자가 많이 늘어났다.
에너지바우처 사업이란?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따뜻한 제도이다.
신청 대상 자격으로는 소득 기준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의료급여 또는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이면서, 가구원 특성 기준으로는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보호 아동 포함)일 경우 2022년 12월31일까지 신청 하면 된다.
지원금액으로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되며 1인 세대는 14만8100원, 2인 세대는 20만3600원, 3인 세대는 27만8000원, 4인 이상 세대는 37만21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름바우처는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9월30일까지 전기요금이 자동 차감되며, 겨울바우처는 2022년 10월12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실물 카드와 자동 전기요금 차감 중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총액을 지원하므로 신청 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올겨울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사업이 지원 대상과 지원 단가도 인상되었으니 참고 바란다. 신청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 후 은행 등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하여 추운 겨울철 당당하게 에너지를 직접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집 안의 온도가 내년 봄까지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인터넷 “복지로” 온라인 신청(www.bokjiro.go.kr) 도 가능하다.
다가오는 겨울이 포근하고 다정하길 에너지바우처 신청으로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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