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3~19일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0건(올해 누적 75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5건(올해 누적 119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사능 걱정 없는 제주 바다를 지키고자 지난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개소에서 28개소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청정 제주수산물의 안전․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23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생산․유통단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건수는 총 640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또한, 지난해 10월 31일 제주 전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된 이후 12월말까지 163건의 방사능 검사가 이뤄졌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는 재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수산물 방사능 측정장비 지원사업으로 도내 수협 6개소에 총 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6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25일이 신청 접수 마감 기한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방사능 걱정 없는 안전하고 신선한 청정 제주수산물을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면,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연결된다” 며 “제주도는 청정 제주수산물을 널리 알리는 일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완료에 이어 5차 방류 및 이후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4월 17일 오후 5시 5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와 방류 일정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19일부터 방류를 시작했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5차 방류 오염수를 대상으로 일본 측 분석기관의 신뢰도를 평가하는 확증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5차 방류에 대해서도 그간의 대응과 마찬가지로 전문가 파견 활동, IAEA와의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류상황을 지속 적으로 확인․점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