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2일,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와 관련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원 지사는 먼저 재활용품 배출제에 협조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매립 쓰레기는 줄고 도시는 깨끗해진 성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재활용품 배출제 시행 전인 2016년과 비교할 때 2017년 1일 재활용품 수거량은 697톤에서 738톤으로 41톤 늘어났고, 재활용률도 53.4%에서 56.7%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4년 1,985톤이던 폐비닐 재활용량은 2017년 들어 6,995톤으로 3.5배 이상 증가한 반면 쓰레기 매립량은 2016년 303.4톤이던 것이 2017년 244.7톤으로 20%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생활폐기물 매립률은 사상 처음으로 20% 이하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배출제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 청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클린하우스 요일별 배출품목이 변경되어 병류, 스티로폼, 캔, 고철류 등은 매일 배출이 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구 분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배출 재활용품 | 플라스틱류 | 종이류, 불연성 | 플라스틱류 | 종이류, 비닐류, | 플라스틱류 | 종이류, 불연성 | 플라스틱, 비닐류 |
또한 2018년 내 재활용도움센터 200개소를 설치해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며, 배출시간 조정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주도 전체 쓰레기 발생량 중 20%를 차지하는 관광객 비중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원 지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