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 시운전용 가연성 폐기물 반입을 9월 1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각시설 시운전은 8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며, 현재는 소각시설에 폐기물을 투입하지 않고 기계 시설물만 가동하는 무부하 운전을 실시중이다.
본격적으로 가연성 폐기물을 투입해 소각시설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부하운전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센터 측은 일 50톤의 가연성 폐기물을 투입해 준공 전까지 조금씩 일정량을 투입하다가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소각용량 최대 500톤에 맞춰 가동하며 배출가스 측정 성능시험 및 신뢰성 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 18일 반된 가연성 폐기물은 제주시 동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약 135톤(청소차량 41대 분량)에 이른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에 일부 가연성 폐기물이 반입 개시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가연성폐기물 발생량은 일 340톤으로, 북부·남부소각시설의 노후와 용량 부족으로 일 191톤만 소각 처리되고 있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 가동이 시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