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12월 31일로 종료되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폭을 2020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축소, 2022년 7월 완전히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기본요금 100%, 사용요금 50%의 할인폭이 2020년 6월말까지 유지된 후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2019년 기준 44,985명의 국민이 약 333억 원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이 완전히 사라지는 2022년 7월 이후에도 일반 전기보다는 저렴한 요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차의 경제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2022년 7월까지 전기차의 충전속도 향상과 충전인프라 확충, 차량판매가격 인하폭 등이 소비자들의 기대치까지 올라오지 못할 경우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위해 전기차를 선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보다 불편하고 구입비용 및 유지비용에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결말은 불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