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추진하는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의 시발점이 될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가 26일 개소했다.
제주도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현대자동차 등 주요기관 관계자와 도내외 전기차 관련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이번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의 개소는 그동안 전기차 인프라에 주력했던 제주도가 연관산업 육성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경상북도,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등 5개 기관은 전기차 배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별 업무를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개소식 후에는 주요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시설을 참관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 센터 내 배터리 테스트 및 재가공 관련 시설과 이를 이용해 제작된 (주)에바의 이동형 충전기 시제품
참고로 이번에 개소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화센터'에는 2017년부터 3년 간 1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올해 말까지 연간 1,500대의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재가공 등의 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