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블랙아웃 가능성까지 우려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해명에 나섰다.
산업부는 18일,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300만대 보급을 추진함에 따라 필요한 전력량이 정부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에 따라 향후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먼저 필요 전력량에 대한 수치가 엇갈린 것은 산업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전기차 보급대수가 예전 수치로 적용된 데 따른 것으로, 산업부는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제주도와 미국 캘리포이나주의 충전 패턴을 고려해 다시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제주도의 경우 렌터카 등이 많아 주간 급속충전량이 많고, 캘리포니아주는 자가용이 중심이 되어 야간 완속충전이 많음을 고려, 이를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2030년까지 3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해도 전력 예비율21.6%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