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달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80개 이상 획득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오는 21~25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체전에 20개 종목에 선수 202명과 임원 및 보호자 159명 등 총 361명을 선수단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체전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주도 휠체어농구단이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휠체어육상의 간판스타인 제주도청 소속 홍석만 선수는 대회 4관왕을 노리고 있는데, 홍 선수는 800m, 1500m, 5000m, 10km단축 등 4경기에 출전한다. 여기에 더해 장애인수영 기대주인 강수정 선수(제주도청)와 고덕양 선수(제주도청)가 지난해 3관왕에 이어 올해도 3관왕에 도전하고, 수영 꿈나무 고준혁 선수도 자유형 50m와 100m 그리고 접영 50m에서 3관왕의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또한 배드민턴에서는 신경환 선수(제주도청)가 2관왕에, 역도에서는 문정훈 선수(제주도청)가 지난해에 이에 3관왕에, 사이클에서는 김지
허가를 받지 않고 자리젓 등 젓갈을 비위생적으로 제조·판매한 업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A씨(64)와 B씨(60.여)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어렵고 쥐 등이 출입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젓갈을 제조했다. 그리고 B씨는 과수원 안의 창고시설을 개조해 젓갈을 제조했을 뿐만 아니라, 제대로 세척하지 않은 용기를 숙성 중인 젓갈과 함께 보관하는 등 시설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상 식품제조업을 영위하려면 영업장별로 관할 행정기관에 등록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 두 사람은 소규모 작업장 1곳만 등록한 뒤 별개의 장소에서 젓갈을 제조·판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두 업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젓갈은 총 22톤에 시가로는 약 1억32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젓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전량 압수했고, 이를 폐기할 예정이다.
5일 오후 2시 26분쯤 제주시 연동에서 중국인 2명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중국인 A씨(47. 여)와 A씨의 아들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1톤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트럭에 깔리면서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휩쓸고 지나간 5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양배추·브로콜리·감자·당근·무 등 농작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내습 이후의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농업기술원은 우선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경우 침수에 따른 역병과 곰팡이병 등의 발생을 방제하기 위해 침수됐던 포장에는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노지 감귤은 가지와 잎 손상, 침수 등으로 역병과 곰팡이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침수됐던 나무에는 역시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감자·당근·무·양배추 등에는 침수, 쓰러짐, 잎 손상, 뿌리돌림 등의 피해와 함께 병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물이 고인 밭은 신속히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물별로는 감자에는 역병과 무름병, 양배추와 브로콜리에는 노균병과 무름병, 당근에는 검은잎마름병과 점무늬병 그리고 무름병, 무에는 무름병과 노균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또한 침수됐던 밭에는 수세 회복을 위해 요소 또는 4종 복비를 엽면 시비하고, 바닷바람에 의한 염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을 작물 잎에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