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의료권과 서귀포의료원에 대한 납품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제주의료원 관계자 B씨(45)와 서귀포의료원 관계자 K씨(43) 등 4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의료원 의료기기 공개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을 각각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는 동거하던 내연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등)로 재판에 넘겨진 황모(3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갑작스러운 피해자의 사망으로 인해 유족들이 받은 충격과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고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량을 다소 벗어난 중형을 택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판시했다. 황씨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김모(30여)씨와 만나 동거하던 중 지난 8월24일 오전 9시10분쯤 김씨가 술을 마시고 집에 늦게 왔다는 이유로 말다툼하고 주먹과 발로 폭력을 휘둘러 사망케 한 혐의다. 조사 결과 피해자 김씨는 황씨의 주먹에 머리를 2∼3회 강하게 맞고 아래층 지인 집으로 피신했으나 8월24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 사이 두통·복통 및 구토 증세를 보이다 결국 뇌출혈로 사망했다.
20일 오후 11시54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인근 도로에서 최모(24)씨가 몰던 K7 승용차가 돌담을 들이 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 경제 수역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어선 J호(89t·승선원 16명)를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J호는 지난 14일 중국 절강성 구사항에서 출항해 나흘 뒤인 18일 오후 9시쯤 한·중어업협정선 안쪽 8.7㎞ 해상으로 들어와 범장망 어구를 몰래 투망한 뒤 허가 없이 갈치 등 잡어 750㎏을 잡은 혐의다. 해경은 J호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가축분뇨를 무단 배출한 8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단독 정도성 부장판사는 18일 가축분뇨의관리와이용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80)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정판사는 “제주도의 환경 보전을 위해 토양과 지하수를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가축분뇨 불법배출 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80세의 고령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제주시 조천읍 모 양돈장에서 무허가 가축분뇨배출시설을 통해 고독성 가축분뇨 약 2000t을 무단 배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4~6월 사이 같은 양돈장에서 고무호스를 통해 고독성 가축분뇨 190t을 인근 초지와 농경지 등에 무단 배출한 혐의도 받고있다. 한편 조씨는 모 영농조합법인에게 분뇨처리비용과 시설사용료 명목으로 월 1200만원 상당의 금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명준)는 17일 오후중국어선 J호(214t·승선원10명)의 중국인 선원 손 모씨가 조업 중 갈고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부상을 입어 제주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18일 밝혔다. 선원 손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치료 중이다
18일 오전 7시 56분쯤 한림읍 한림리 강구동 인근 밭에 있던 콤바인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는 화재 발생 12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콤바인 1대가 반소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재열)은 외사실무인력 4명을 21일자로 인사발령해 외사과를 정식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외사과 신설로 충원되는 인력은 외사기획계 1명 및 국제범죄수사대 3명 등으로 기존 외사계가 외사기획계와 외사정보계로 분리 운영되며 국제범죄수사대 역시 2팀 체제로 확대해 운영된다. 특히 신임경찰관 19명이 21일자로 일선 현장에 배치되면서 외사과 신설에 따른 현장 인원 부족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국고보조금 19억원을 지원받아 불량식품을 만든 어업회사 법인 대표 등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공사 내역을 부풀려 대금을 이중청구하는 등의 혐의로 국고보조금 19억3000여만원을 가로챈 어업회사대표 최모(51)씨와 영어조합법인대표 김모(55)씨 등 9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제주시와 제주도로부터 향토산업육성사업 보조사업인 공장 신축공사와 수산물산지가공시설보조사업 HACCP 설비공사, 수산물산지가공 시설 보조사업인 설비구축사업 등 3건의 국고보조사업에 따른 공사 내역을 이중청구하거나 부풀린 허위 견적서·세금계산서를 제출하고 허위 조합원을 가입시켜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공장을 신축하면서 제주시에 10억7000만원의 공사계약서 등을 제출하고 건설업체 시공사 대표 박모(42)씨와는 7억5000만원에 공사하기로 이면계약을 맺어 차액 3억2000만원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총 8억5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최씨는 또 공장을 운영하면서 유통 기한이 수개월 지난 재료로 젤리 등 식품 2만개를 제조해 공항·면세점 등에 남품·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16일 오전 8시 35분쯤 제주시 도남동 도남오거리 북측 인근 주택 1층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4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고 주택 내부 일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