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40분께 제주시 한림 북서쪽 9㎞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어선 S호(62t·승선원 7명)와 제주 비양도 선적 연안복합어선 H호(3.15t·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에 타고 있던 전모(58·여)씨가 바다에 빠졌다가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선장 박모(55)씨는 실종됐다. 부부사이인이 둘은 이날 이른 새벽부터 옥돔을 잡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S호가 이동 중 운항 부주의로 고기를 잡던 H호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고생들을 희롱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61)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4월5일 오전 6시55분쯤제주 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여고생 3명에게 “같이 방 잡아서 자자, 아무 짓 하지 않는다” 고 말하는 등 희롱한 혐의다.
70대 할머니를 차로 쳐 숨지게 하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혐의로 A씨(55)를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주도로 보성농협 서쪽 지점에서 B할머니(76)를 차로 치고 도주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차량 유리 파편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입건해 조사중이다.
현직 제주 경찰관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를 몰다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2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 소속 A씨(50대)가 1일 오후 10시2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피해차량 운전자가 A씨의 음주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였던 것으로 나왔다.
30일 오후 2시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입구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경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문모씨(29.전주시)와 동승자 2명과 경차 운전자 김모씨(28.인천시)와 동승자 3명 등 총 7명의 관광객이 부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 2곳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6일 동중국해에서 전복돼 침몰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909만평호(29t)에서 실종된 승선원 4명에 대한 수색이 장기화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0일 3천t급 경비함정 2척과 민간어선 11척, 중국 관공선 4척 등을 동원, 909만평호가 전복된 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원저우 동쪽 220㎞) 주변을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실종자는 승선원 10명 중 선장 유모(47·서귀포시)씨와 선원인 김모(57·〃), 또 다른 김모(47·〃), 중국인 가오 모(38)씨 등 모두 4명이다. 전복 선박 909만평호는 29일중국 원저우 남동쪽 240㎞ 지점에서 완전히 침몰했다. 한편 구조된 선원 6명은 30일 오후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입항한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사기 및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농조합법인 대표 S씨(32)에게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S씨가 대표로 있는 A영농법인과 또 다른 B영농조합법인에는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S씨는 지난 2012년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 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자 보조사업 제공기관 대표자와 공모해 실제로는 농기계 4대를 1억4394만원에 매수하기로 했음에도 1억5394만원에 구입할 것 처럼 허위 신청서를 제출해 국고보조금 3000만원과 지방보조금 4500만원을 수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영농법인 대표로부터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 보조금 신청 및 장비 구입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은 뒤 담당 공무원에게 가격을 부풀린 농기계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해 보조금을 받은 혐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내 A농협과 농협조합장 K씨에게 각 벌금 300만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K씨는 지난 2014년 해당 농협과 노조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에서 규정된 근무시간을 어기고 추가로 근무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8일 오전 7시2분 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일주도로 인근에서 70대 여성이 뺑소니 차에 치여 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7시2분께 홍모(76·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신고, 출동한 119가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홍씨 주변에 떨어진 차량 파편 등을 근거로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상정(53·치안감·경찰대학 1기) 경찰청 외사국장이 내정됐다. 이상정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1기로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총경 승진 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파견)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경찰서장,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주중국대사관 주재관,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경무관이 된 지 5년 만인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외사국장을 지내고 제주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신임 이 청장은 온화한 성품으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해 조직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