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상태에서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A모(44)씨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자정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술에 취해 일행과 다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게 욕설과 주먹으로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모(39)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일 새벽 2시10분쯤 제주시 삼도1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B모(50)씨의 차 안에서 현금 2000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31일 오전 6시 40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20㎞ 해상에서 무허가 조업을 벌인 혐의(배타적 경제 수역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 대산 선적 범장망 어선인 A호(213t·승선원 18명)를 나포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 중국어선은 30일 오후 10시쯤 허가 없이 한·중 어업협정선 안쪽 우리측 해역에 들어와 검거 직전까지 어구 6개 틀을 투망, 갈치와 아귀 등 총 4590㎏을 잡은 혐의다. 해경은 이 중국어선 선장 등 어선원을 대상으로 자세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낮 12시30분경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교차로에서 A모(71·여)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렌터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인할머니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렌터카 운전자 B모(39·서울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27일 오후 6시 3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하나로마트 동쪽 일주도로 상에서 A씨(77.여)가 차에 치였다. A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51분쯤 제주시 노형동 1100도로에서 5톤 크레인 트럭이 전도되면서 운전자가 숨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트럭이 전도되는 사고로 운전자 김모 씨(44)가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4시 50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모 지역아동센터장이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최모 씨(53)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내에 있는 모 교회의 목사이기도 한 최씨는 2014년 초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여자 초등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씨는 지난 2월에는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피해 아동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어 최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씨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토닥거린 것이 전부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가 운영을 맡은 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학교를 마친 학생들을 상대로 학습지도와 돌봄 등의 업무를 수행했는데, 지금은 폐쇄된 상태다.
친구들끼리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23)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시 연동의 도로에서 차량을 후진하며 B씨(23)를 친 뒤 보험사에서 치료비로 50만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신호대기 중이던 일당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보험사로부터 275만원을 받아 나눠가지는 등 3차례에 걸쳐 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538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5명은 친구 사이로, 부모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고의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3건의 사고 외에도 추가로 더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원어민보조교사로 일하면서 마약을 소지 및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여성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허일승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미국인 A(28)씨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29일 코카인 0.98g과 엑스터시 9.8g을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받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당시 검찰과 제주세관은 A씨의 마약 밀거래 첩보를 입수하고 제주시 연동에 있는 A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잠복하다 A씨를 체포했다.검찰은 A씨의 집에서 대마 0.3g도 발견하고, 이전에 대마초를 피운 혐의도 포착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는 국민 보건상의 심각한 위해를 초래하고 다른 범죄를 야기할 수 있어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유통 목적이 아니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는 2014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원어민보조교사로 일하다가 검거됐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농단협’)에서는 25일 성명을 내고, 지난 5일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 ‘차바’와 관련해 “중앙 정부와 제주도정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에 부합되지 않은 재난관리제도와 재해에 따른 보험제도를 현실화하기 바라며, 재난지원금에서 제외된 피해액에 대한 특별 보상대책을 마련하여 실의에 빠져 있는 농업인들에게 안도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지역 23개 농축산단체로 구성된 농단협은 “제주도는 지난 10월 15일까지 법정 피해신고기간으로 정하여 읍면동사무소를 통하여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하우스 시설물의 파손된 비닐과 농작물 피해 등을 신고 접수했으나, 접수된 피해액은 발표에서 제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아무런 대책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몰아닥친 폭설과 한파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이번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가 겹쳤다며, 대출금과 농자재대금의 상환은 고사하고 생계를 유지하기조차 힘이 든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농단협은 이어 현실에 맞지 않는 재난관리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여섯 가지를 요구했다. 첫 번째로는 피해신고가 접수된 비닐하우스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