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로 배A(54)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40분쯤 제주시 도남동 제광교회 인근 개인 주택에 침입, 자고 있던 B모(63)씨 주머니에서 지갑을 훔치려한 혐의다. 경찰은 B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청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보건소를 통해 생리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이용하는 청소년과 의료급여 또는 생계급여 수급 대상 청소년이다. 지원 대상자는 만 11~18세 청소년 약 3,95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원 분량은 한번에 3개월분씩이다. 제주도청은 신청서와 안내문을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우편으로 발송하고, 신청은 보건소나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받을 계획이다. 청소년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나 대리인도 대리 신청 및 수령할 수 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 이용자를 위해서는 해당 시설 책임자가 일괄 신청해도 된다.
제주도에서 가족과 함께 기업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리고 성매매 장소로 이용된 모텔 건물은 몰수 결정이 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4단독(성언주 부장판사)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씨(55)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2년 6월 30일부터 배우자, 동생, 처조카 등과 함께 기업 형태로 유흥업소와 모텔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알선료 명목으로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또 손님들이 마시다 남긴 양주를 다시 판매하는 수법으로 2억36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김씨가 2005년과 2011년에도 같은 범행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집행유예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다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모텔 몰수 결정을 내린데 대해서는 “피고인의 범죄 전력과 범행 수법을 보면 모텔 건물이 몰수되지 않을 경우 김씨나 그 가족이 동종 범죄를 실행할 위험성이 높다”고 이유를 밝혔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김정민 부장판사는 회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 사전 모의해 공사를 낙찰받은 A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대표 B모(5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B씨의 자회사 대표 C모(45), D모(46)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제주지법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가 발주한 각종 건설폐기물 처리 용역을 낙찰받는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입찰가격 등을 담합하고 경쟁업체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업체에서 서귀포지사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고 또 다른 자회사도 만들어 이들 3개 업체의 명의를 이용해 총 58억3470만원 상당의 공사를 96회에 걸쳐 낙찰받았다.
3일 오전 5시 44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19센터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씨(77)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할머니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B씨(31)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술을 마시다 술병으로 친구의 머리를 내리친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청 5급 공무원 고모 씨(57)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8월 30일 오전 0시 40분쯤 제주시 이도동 소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중 동창생 A씨와 시비가 붙으며 A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 유학 준비생으로 알려진 중국인들이 음식점에서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식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A모(27)씨 등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4시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20대 종업원과 몸싸움한 혐의다. 중국인 폭행사건은 지난 9월에도 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여주인을 마구 때린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한편 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중국인 범죄는 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건)보다 80% 늘어났다.
3일 오전 3시 25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토평교회 앞 도로에서 이모 씨(35)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300억 상당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해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한국인 일당이 붙잡혔다. 2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불법 사설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중간 관리자인 A모(32)씨와 운영자 B모(23)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아파트에서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한 후 베팅하도록 하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300억원 상당의 베팅을 받고 4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3000여 명의 행위자 중 고액 도박 행위자는 불구속 입건하기로 하고 한국인 공범인 3명은 붙잡기 위해 추적 중이다.
우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0대베트남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23분쯤 우도 북쪽 24㎞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A호의 선장 B모(55·전남 완도)씨가 “선원 C(41·베트남)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을 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헬기 1대를 현장으로 보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