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농촌지역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현금을 훔친 양모씨(46)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달 8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장롱 속에 보관 중인 현금 700만원을 훔치는 등 30여 곳에서 총 11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양씨는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자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저녁 중국 동중국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km, 서귀포 남서쪽 722km)에서 발생한 서귀포 선적 29t급 연승어선 M호 전복사고 실종사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000t급 경비함정 2척이 27일 오후 사고해역에 보내 전복된 M호의 조타실 등 선체 내부에 대한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고해역은 4~5m의 높은 파도와 최대 풍속이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출동한 해경대원들도 전복된 M호에 오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안수색 결과 선내에서 실종된 선원이 발견되지는 않아 이들이 조류를 따라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침몰한 M호가 유실되거나 인근을 항해하는 다른 선박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간 조명 부이를 설치하는 한편 차후 도착할 3000t과 5000t 경비함정을 비롯해 중국 관공선 4척과 함께 주변 해역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6일 오후 8시 27분께 동중국 해역인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고 인근 어선이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27일 오전 9시 50분께 제주 서귀포시 위미1리 앞바다에 있는 지귀도 인근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채낚기 어선인 A호(5.44t)가 좌초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선박위치표시발신장치(V-PASS)를 통해 조난 신고를 파악, 헬기를 보내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선적 연승어선이 동중국해에서 전복되면서 승선원 4명이 실종되고 6명은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26일 오후 8시 28분쯤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M호(29t)가 전복됐다고 인근 어선이 신고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0명 중 선장 유모(48·서귀포시)씨와 선원 김모(58·서귀포시)씨, 또 다른 김모(48·서귀포시)씨, 안모(47·서귀포시)씨, 중국인 가오모(38)씨 등 5명이 실종됐다. 승선원 10명 중 강모(54·서귀포)씨를 비롯한 선원 5명(한국 3명, 중국 1명, 베트남 1명)은 사고 발생 직후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리고 실종자 5명 가운데안씨는사고 발생 이후5시간 4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해역에서는 중국 저장성 해상수구중심센터의 5천500t급 구조선 1척과 대만 해상구조조정본부 소속 함정 1척 및 헬기 1대, 한국 선적 민간 어선 10여척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에는 순간 초속 14∼18m의 강풍이 불고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5000t급 경비함정 3척을 비롯한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 수색에 나섰다.국
제주 동부경찰서는 전처와 함께 있는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도로에서 전처A(39·여)씨와 함께 있는 B씨(42)의 가슴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허일승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3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오후 11시50분께 자신의 형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화가나 수차례 폭행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2m35cm 상당의 철제빔에 스스로 머리를 부딪쳐 자해한 뒤 이 철제빔을 들고 인근 차량을 파손하려다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의도적으로 경찰관을 공격하지는 않은 점, 상해의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11시11분 쯤 제주시 아라1동 축협한우플라자 인근 도로에서 차량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베르나 승용차 운전자 김모(45·여·제주시 아라동)씨 등 4명이 목 부위 등에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밀입국 중국인 왕모(34)씨와 그를 도와준 혐의로 구속된 2명 및 불구속 2명 등 총 5명을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왕씨는 10월18일 오후 10시19분쯤 중국발 제주행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빠져나와 공항 담을 넘어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왕씨는 제주공항 도착한 후 오후 10시50분쯤 공항 서쪽 외곽 펜스를 넘어 대기하고 있던 일행과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경찰서는 여성들을 잇따라 성추행한 K씨(55)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 5분쯤 서귀포시내 편의점에서 30대 여성을 넘어뜨려 성추행한 뒤 달아난 데 이어 약 15분 뒤 다른 곳에서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성추행하고 3시 40분쯤에는 또 다른 20대 여성에게 접근해 성추행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K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구속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올해 10개월간 벌인 조직폭력배 및 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80명을 입건하고 이 중 58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각 경찰관서별로 조폭 및 동네조폭 전담팀을 편성, 전담수사체제를 확립하고검거활동에 나서 10개월간 조직 폭력배 53명과 동네조폭 127명 등 생활주변 폭력배 180명을 검거해 이중 58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인원이 36.4% 증가한 것이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대상으로 고금리 불법 대부업을 하며 협박을 일삼은 조직폭력배 4명을 비롯 서귀포지역 공사현장에서 업무를 방해한 수배조폭 두목 등이다. 경찰은 피해자·신고자와 연락망을 구축해 재범 및 보복범죄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연말·연시 특별 형사활동과 병행해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