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지역 마을투어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일정중 버스기사 대기실을 격려 방문했다.
28일 예래동 주민들과의 만남에 앞서 시외버스 터미널 내 기사 대기실을 방문한 원 지사에게 버스기사 방정환(41) 씨는 "교대나 배차시간에 맞춰 터미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곤 하는데 관리상태가 열악하다"며, "제주 토박이 기사들의 경우 노선 정보에 대한 안내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지만 육지에서 온 기사들은 어려움이 많아 걱정"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원 지사는 "버스기사분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도민들에 대한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원 지사는 버스기사들과의 만남 이후 예례동을 방문해 예래 휴양단지 선고결과에 실망한 주민들을 격려하는 등 서귀포 마을투어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