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민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송별대제가 5일 제주시 사라봉의 칠머리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제주시선주협회, 산지어촌계, 제주시수협, 건입동 자생단체협의회,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음력 2월 이뤄지는 굿으로 바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2월초 환영제를 열어 영등할망을 맞이하고, 2월 중순 송별제를 열어 환송한다.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을 전승하는 국내 유일의 해녀 굿으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그동안 칠머리당영등굿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비공개 혹은 규모를 축소해 진행해왔으나,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올해부터 마스크를 벗고 대면으로 열렸다. 또한 지난해 9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2대 보유자인 고(故) 김윤수 예능보유자 타계 이후 처음 진행되는 송별제로, 올해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인 제주칠머리당보존회의 전승교육사 고덕유 심방이 집전한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칠머리당영등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3월 9일부터 3월 12일까지 4일간 2023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축제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를 증편하여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2개노선에 120대가 운행하게 되며 제주시 노선은 종합경기장 시계탑~한라대~행사장을 왕복하고 날짜별로 5분에서 4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서귀포시 노선은 서귀포시 2청사~천제연 입구~행사장을 왕복하고 날짜별로 20분에서 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들불축제 행사장을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도 증편하여 방문객들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새별오름 정류소를 경유하며,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화전마을 정류소를 경유함으로써 방문객들을 위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불법주정차 관리지역을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행사장 주변 혼잡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오봉식 교통행정과장은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주들불축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2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소장품전 '서書에게 지혜를 묻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암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 중 삶의 지혜와 혜안慧眼,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는 약 4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과거의 한시나 고사, 경구나 잠언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인문고전’의 긴 역사가 들려주는 지혜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즉각적이고 명료한 ‘해답’에 비해 ‘지혜’는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궁리하게 만들지만,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의 해결을 넘어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논어의 위정爲政 편에서 유래된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것을 제대로 익혀야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를 비롯해, '난이재심難易在心 - 어렵고 쉬움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담처지진미 淡處知眞味 - 진정한 맛은 담백함 속에 있다' 등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특히 도연명陶淵明의 시 중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두 번 날이 새기 어렵다’는 구절이나, 황벽黃蘗선사의 ‘한 번 취위가 뼛속까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기적의도서관에서 출생아 및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북 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펼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2009년부터 출생아 대상 책 꾸러미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해왔다. 2022년에는 관내 출생신고를 마친 출생아 801명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했으며, 책과 함께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초등 북 스타트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책날개 꾸러미를 250명에게 선착순 배부했다. 서귀포시는 북 스타트 사업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예산을 확보하여 2023년도에는 출생아 800명분과 초등 입학생 1,000명분의 책 꾸러미를 마련했다. 출생아 책 꾸러미는 도서 2종, 가이드북, 턱받이,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초등 입학생 책꾸러미는 도서 2종, 가이드북, 리플렛,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읍면지역 초등학교(가마초 등 29개교) 입학생은 각 학교에서 직접 수령하며, 동지역 초등학교(강정초 등 16개교) 입학생은 3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23년 특별 프로그램 지역민 예술인재 발굴 프로젝트 “문화를 꿈꾸며, 삶을 노래하며”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일상생활 속 예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지역 아마추어 예술가를 선정하여 예술의전당이 주관하는 기획공연 무대에 선다. 올해는 성악(듀엣과 중창 10명 이내), 악기(오케스트라 편성악기 듀오 또는 앙상블 10명 이내), 무용(군무 2인 ~ 10인 이내로)으로 3개 분야 신청을 받는다. 심사는 5분 이내 촬영한 연주 영상을 제출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자만이 7월 22일 개최 될 서귀포예술의전당 기획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의 봄을 느끼며, 유채꽃길을 세계인이 함께 걷는 ‘제25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주행사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년만에 인원 제한없이 국내외에서 참가하게 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가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를 결성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채꽃, 진달래꽃, 아카시아꽃을 주제로, 걷기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봄 걷기 축제이다. 주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하여 5km, 10km, 20km 코스중 선택하여 걸을 수 있으며, 완주자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게 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행사당일과 사전 신청 둘 다 가능하고, 사전신청은 3월 2일부터 3월 17일까지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자 선착순 천 명에 한해 기념품이 제공된다. 걷기 행사 이외에도 문화예술 공연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삼다도진경(三多島眞景)'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소장작품 중에서 제주의 독특한 환경과 삶의 풍습들을 작가의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서 새롭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 삼다도진경에서 돌, 바람, 여자가 많다라는 삼다(三多)의 개념을 현대에 걸맞게 사람(人), 신화(神話), 자연(自然)으로 재해석해낸 34명 작가의 36점 (회화, 조각, 공예,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환경과 삶의 풍습들을 주요 모티브로 삼은 자연풍경의 아름다움과 현실 세계를 벗어난 자유로움에서 제주의 상징적 이미지와 상상력이 결합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시를 안내해줄 도슨트 운영도 한다. 도슨트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로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으나 단체 관람의 경우에는 반드시 3일 전까지 사전 예약해야 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제주도민의 자산인 문화예술 공공수장고에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활용한 전시로 제주의 가치와 자산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3월 2일 도립제주교향악단 신규단원 1명(클라리넷 수석 정원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대면공연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올해에 교향악단의 우수한 연주실력을 도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의 교감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위촉된 클라리넷 수석 정원교 신규단원은 지난 2월 6일 전국 공모로 시행한 신규단원 실기·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및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되는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먼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된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에 극단 걸판과 배리어프리 뮤지컬 '헬렌 앤 미' 협력주체로 참여, 최종 선정됐다. '헬렌 앤 미'는‘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시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통해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달하는 작품으로, 수어통역, 음성해설, 자막, 점자 리플릿, 릴렉스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 돌봄 종사자들의 문화향유 편의를 제공하는 ‘배리어프리’형식의 뮤지컬이다. 이는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배려와 공감이 있는 공연 관람 방식을 선보여 공연장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중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공모로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이,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공모에 '2023 Re:born 클래식 페스티벌 in 제주'가 선정됐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격동과 파란의 한국 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매년 음력 2월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가르침을 본받는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가 28일 오전 10시 도내 3개 향교(정의·대정·제주향교)에서 봉행됐다. 이날 정의향교(전교 고태오)가 주최・주관한 춘기 석전대제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초헌관으로 참석했으며, 고익수 정의향교 남원지회 훈장이 아헌관, 김경호 정의향교 감사가 종헌관으로 참석했다. 제주향교에서 열린 춘기 석전대제 봉행에는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이 초헌관으로 참석했다. 석전대제 봉행 이후에는 전통문화 계승・발전 유공자 2명에게 제주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다. 오영훈 지사는 “춘기 석전대제 봉행이 전통 제례문화의 계승・발전과 더불어 도민화합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향교 설립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공자의 가르침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비롯한 성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춘추로 올리는 제사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을 2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김창열미술관 2, 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명인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는 한국어로 물방울 선생을 의미하며, 파리 체류시기부터 진행한 김창열의 독창적인 물방울 작품세계를 지칭한다. 김창열은 1969년 파리에 정착한 뒤 1972년 살롱 드 메(Salon de mai)에 최초의 물방울 그림 '밤에 일어난 일'을 출품해 유럽 화단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자신만의 예술언어인 ‘물방울’의 시․지각적 체계를 구축하며 평생토록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의 심상에 청정한 물방울의 파고를 자아냈다. 김창열의 물방을 작업 전반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물방울 작업의 전조를 보여주는 '현상(1971)', 최초의 물방울 작품 '밤에 일어난 일(1972)', 물방울과 얼룩의 대비를 보여주는 80년대 대표적인 물방울 작업,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작업한 '회귀' 연작이 전시된다. 무슈 구뜨 도(Monsieur goutte d’eau) 김창열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오는 2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찾아가는 전시『미술과 음악의 만남』갤러리 벵디왓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J ARTIST COMPANY(대표 윤교)가 기획한 찾아가는 전시 ‘갤러리 벵디왓전(展)’으로, 제주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9명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교류 전시다. 주요 작품으로는 Double View ⅲ(윤교), Untitle(이세일), The Great Heritage(이경회), Sunset(전선화), Promise(권진이), 조각들(신로아) 등 30여 점으로, 작가만의 감성과 시각으로 느끼고 표현한 평면 및 입체 창작품이다. 전시 작품은 세 번에 걸쳐 선보이며, 연합 전시는 2월 28일~3월 12일, 전선화와 최찬경 개인전은 각각 3월 14~19일과 3월 21일~4월 2일에 열린다. 전시 개막 행사로 3월 4일 오후 3시에 제주도립합창단 소속 테너 송영규와 소프라노 임지원의 초청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전시를 총괄한 윤교 작가는 “작품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예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 '섬'’공연을 3월 26일 일요일 오후 2시, 7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지난해 제작에 착수하여 창작 초연한 작품으로, 국립남도국악원(진도) 초연 공연과 국립국악원(서울) 초청 공연을 통해 일반 관객은 물론 예술 비평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은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이다. 살아가기 녹록지 않은 ‘섬’이라는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 자연과 싸우며 때론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 이야기와 함께, 격동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함께 담담하지만 진솔하고 묵직하게 그려 나간다. 무엇보다 진도와 남도 지역의 토속민요와 음악적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별도의 창작 음악 없이 민속음악만으로 다양한 음악적 색채감을 구현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작품 연출의 일관된 방향성과 높은 예술적 성숙을 이루면서 내외로부터 호평받았다. 연출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픽 총감독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화공연 등을 연출한 ▲김태욱 연출이,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각본과 국립정동극장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등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25일 오후 6시 제주 썬호텔에서 열린 참사랑실천학부모회장 이,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힘쓴 양순애 회장(16대)을 비롯한 회장단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신임 김성희 회장(17대)에게 축하를 전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더 좋은 학교 교육과 환경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참사랑실천학부모회의 활동은 제주 미래를 빛내는 소중한 실천”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제주도정은 학부모와 교육현장 관계자, 교육청과 항상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교육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제주항일기념관 추념탑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3·1절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됐다. 올해는 일상회복과 실내마스크 의무해제 상황을 감안하고 국경일 행사 정상화로 항일운동의 뜻을 기리고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정상 개최를 결정했다. 특히 매년 행사를 개최해온 조천체육관에서 제주항일기념관 추념탑 광장 야외무대로 장소를 옮겨 기념식을 진행한다. 제주항일기념관은 제주 3·1운동의 발원지인 조천만세동산(속칭 미밋동산)이 위치한 곳으로 3·1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장소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앞서 조천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학생,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제주 4대 항일운동을 재현하는 대대적인 만세대행진(신촌·함덕초 → 조천만세동산)과 조천만세운동 재현공연(항일기념관 광장 무대)이 진행된다. 만세대행진이 끝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이 도내 각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