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지속가능한 열린 경영혁신을 위해 최대 고객인 도민과의 접점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가 부진한 고객경영 시스템을 개선키로 하고, 사업 및 경영 전반에 도민의 참여·소통 창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재단은 최우선 과제로 갑질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제도를 개선한다. 공공분야 갑질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의거, 계약체결 시 주의사항을 유형화해 계약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계약 시 제출서류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최적화한 계약업무를 처리를 위해 계약분야 인력관리제도를 신설,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인력의 정보를 추천받기로 했다. 재단은 또 사업분야 심의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예술지원분야에 한정돼 실시됐던 심의위원 추천공모제를 전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예술 및 예술교육분야 등에서 공정하고 객관적 심의가 가능한 문화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 창구를 확대했다. 심의위원으로 참여하려면 재단 홈페이지에 관련서류를 등록하면 된다. 심의인력 자료는 각종 지원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김서희 작가와 작가이자 화가인 이제하 소품전이 내년 1월 1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오조포구 '갤러리 Z'에서 열린다. 김서희 작가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떨치고 제주에 왔다. 참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주에 와서 걸으며 치유가 됐다. 제주는 나에게 치유의 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것이죠. 그런 과정에서 만든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팔순이 돼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한 이제하 작가는 오조포구에 창고형 갤러리 '갤러리 Z'를 차렸다. 한편 '모란동백' 원작자로 유명한 이제하 선생은 홍익대에서 조각과·서양학과를 이수하고, 1958년 <현대문학>에 시, <신태양>에 소설이 당선됐다. 196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기도 했다. 여러 차례 회화전을 가졌다. ■ 김서희 작가 노트 전문. 제주라는 아름다운 섬에 빠져 있다. 분노와 절망의 끝에 온 섬이다. 이곳에서 치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서쪽 바다로 넘어가는 태양은 감탄이 됐고 산과 오름을 오르며 본 풍경은 환희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 전시실 1관에서 고순철 작가(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장)의 개인전이 ‘어멍 바당 꽃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고순철 작가는 제주해녀 어머니의 아들이자 서귀포지역 출신 서양화 작가로 서귀포의 풍경과 어머니가 살아왔던 바다, 그리고 제주인의 삶과 닮아있는 염생식물을 대상으로 제주의 척박한 환경과 제주인의 정신이 담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 전시 까지 8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30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현재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제주컨벤션ICC갤러리 운영위원,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 및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순철 작가는 “나의 작업들은 어릴적 뛰어놀았던 바닷가와 그곳에 사는 염생식물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람들의 눈에는 생태적인 중요성을 주목받지 못하는 잡초일 뿐이다. 짜디짠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과 함께 사정없이 퍼부어대는 강한 바닷바람에도 뿌리를 내리고 견디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염생식물을 보며 우리 제주인의 삶을 담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 관람객에게 “그림 속의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 도자 작가 양형석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 2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도자를 이용한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은 ‘의도와 형상’이라는 주제로 흙과 불의 특성에 대한 고민과 관찰이 반영된 도자 설치작품들이 전시된다. 양 작가는 “최소의 의도에 의해 나타나는 형상. 즉, 가장 간략한 의도만으로 흙과 불의 성질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자에 대한 의식과 정의를 넘어서서 도자라는 물체가 갖는 본질적 형상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지금의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형석 작가는 제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 석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제주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을 비롯해 지난 2015년부터 이번 전시까지 6회의 개인전과 거문오름 용암동굴 일대에서 진행된 2021년 세계유산축전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 등 다수의 단체전을 참가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사무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허지효, 이하 센터)는 25일~27일 3일간 센터에서 21년 천지동 주민들과의 도시재생 활동을 공유하는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 홍보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2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21년 천지동 주민들과 함께했던 도시재생대학, 선진지답사 등 다양한 활동과 천지동 구석구석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같은 장소에서 도내 도시재생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25일 오후 7시에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윤봉택 이사장의 <남극노인성 메이킹스토리> 특별교육이 진행되며, 시작 전 작은 이벤트가 있다. 특별교육에 한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오는 23일까지 사전 접수를 하고 있다. 허지효 센터장은 “천지동 주민들의 애정과 노력이 담긴 지난 반년간의 도시재생 활동들을 널리 알리고, 참여하지 못한 주민분들도 천지동 도시재생의 필요를 공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된 작은 전시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도시재생…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심헌갤러리(대표 허민자)는 오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제2회 강은종 도예전, '담(淡)'을 개최한다. 강은종 작가는 청화(靑畵)의 발색, 농담과 번조과정을 통해 작가만의 색감을 표현해보고자 노력하는 작가다. 산화망간이 청화 발색에 영향을 주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고 유약도 개발해 본인만의 독특한 색감을 연출하고 있다. 심헌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에 작업해왔던 수묵적인 효과의 소지의 물성을 활용해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표현함으로써 쓰임새도 생각해 봤다"고 밝혔다. ‘담’이라는 단어에는 다양한 사전적 의미가 담겨있다. 일반적으로 돌담과 같이 집이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쌓아 올린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담’은 △맑다 △담백하다 △흐리다 △편안하다 △깊다 △검다 △고요하다 등의 느낌을 주기도 하고 구름, 항아리 등을 뜻하기도 한다. 본 전시에서 강은종 작가는 여운이 있는 담백함을 표현하는 데 노력했고, 오래된 흔적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토기의 질감을 차용해 보기도 했다. 또한 토기의 투박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백자의 물성에 결합하고자 했고, 이를 통해 회화적인 표현의 확장성도 넓히고자 노력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베르디 서거 12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와 ‘가면무도회’가 제주 오페라 가수들에 의해 막 오른다.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은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베르디 서거 120년 기념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갈라콘서트에서는 오페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 베르디의 서거 12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두 점이 무대에 올려진다. 라 트라비아타는 베르디와 주세피니가 서신을 통해 서로의 처지를 위로하다가 파리에서 재회하면서 사랑을 시작하고, 그들이 사랑의 도피처로 삼았던 파리에서 관람하게 된 뒤마의 연극 ‘춘희’에 베르디가 큰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된 오페라 작품이다. 가면무도회는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대한 독립의 기운이 움트던 이탈리아 시민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렸던 작품이다. 라 트라비아타 출연진으론 제주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강혜명과 이탈리아 Tito Schipa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테너 이형석,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베이스 수석 단원인 바리톤 전성민이 장식한다. 가면무도회 출연진으론 제주음악협회장인 소프라노 오능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트래블테크 기업 (주)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제주 소재의 김택화미술관과 함께 작가로부터 직접작품 해설을 듣는 ‘김택화 미술관 나이트 도슨트’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택화 미술관 나이트 도슨트’ 프로그램은 제주의 밤 콘텐츠를 찾는 여행자를 위한 상품으로 일반 관람 시간 종료 이후 일 최대 12명을 제한해 특별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김택화 미술관 나이트 도슨트 프로그램은 김택화 화백의 아들인 미술관 대표 김도마 작가가 직접 도슨트를 맡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컴티를 곁들인 가벼운 아트 토크 이후 함께 전시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김택화 화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김택화(1940~2006) 화백은 제주 출신으로는 최초로 홍익대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한국 최초의 추상 표현주의 그룹인 ‘오리진‘의 창립 멤버로 유명세를 알렸다. 이후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 40여년간 4000점이 넘는 제주 풍광 그림 작품을 남긴 바 있다. 특히 김택화 화백은 신성여자고등학교 미술반, 제주대학교 미술대학 교육자로서 활동하며 제주 미술계 발전을 위해 생전에 노력해 왔다. 김 화백의 아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도 무형문화재 제5호 송당리마을제 의식재현사업’ 4대 당제 중 하나인 ‘시만곡대제’를 오는 17일 송당본향당에서 진행한다. 한해의 마지막 제의인 ‘시만곡대제’는 새로 수확한 만곡의 풍요를 당신(神堂)에게 감사하는 일종의 추수 감사제로 가을걷이를 한 햇곡식 중에 가장 먼저 거두고 상태가 좋은 수확물을 신에게 먼저 바치고 예를 갖추는 제의다. 송당리에서는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인 신과세제(음력 1월 13일) △영등신에게 생업의 풍요를 비는 제의인 영등제(음력 2월 13일) △추곡의 풍등을 위하여 천후 조절을 기하는 제의인 마불림제(음력 7월 13일) △추수감사제 격인 시만곡대제(음력 10월 13일)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거리두기 지침 및 행사장 규모를 고려해 현장 참여 인원은 99명 이내로 제한되며, 모든 참여자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송당리마을제는 1986년 4월 10일에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으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주최하고, 송당마을회와 재단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한·중·일 3개국(제주,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 청소년 총 34명이 참여한 제6회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문화예술캠프가 지난 13일 트멍(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에서 한 해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문화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에서 주관한 이번 온라인 한·중·일 3개국 청소년문화교류 성과공유회에 제주 대표로 제주문화예술재단 정맹철 경영기획실장과 주제주 중국 왕 루신(王 鲁新) 총영사, 주제주 일본 이세키 요시야스(井関 至康) 총영사가 양국에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또한 일본 나라시의 나카가와 마사미(中川昌美) 시민활동부장과 중국 닝보시 좡 리전(庄 立臻) 천일각박물관장이 각각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달했다. 올해 한·중·일 청소년문화예술캠프에서 가장 큰 성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문화예술의 분야를 강화했다는 점에 있다. 참여자 모집 공고에서 선발된 10명의 제주문화외교관과 함께 제주의 아트디렉터와 함께 3개국 공동 음악워크숍을 운영하고, 닝보시에서 주최하는 서예워크숍에 3개국이 다 함께 참여했다. 성과공유회에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도내문화시설에 영·유아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문화시설 고유콘텐츠를 도민에게 홍보하고자 <전이수 갤러리>와 협력으로 영·유아문화예술교육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일과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총 2회차에 걸쳐 <전이수 갤러리>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어린이 도슨트 체험프로그램과 전이수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 수업으로 구성되며 각 회차당 프로그램 내용은 동일하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에서 모집 예정이다. 참여자는 제주도 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가구당 1명만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각 회차당 10명이며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본 시범프로그램은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1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9년부터 문화시설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 차를 맞고 있다. 고영빈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예술교육팀 담당자는 "사업 3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2021년 제주해녀문화예술지역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4건의 지원사업에 대한 쇼케이스를 고내리·하도리·북촌리·대평리 해녀마을에서 오는 10월 내 추진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제주해녀문화예술지역특성화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마을의 역사와 장소성을 기반으로 한 리서치를 통해 해당 마을의 대표 브랜드 공연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도내 공연단체와 마을어촌계가 협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개의 사업에 3억 2천을 지원했다. 한편 재단은 재정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해녀 문화의 독창성과 고유성의 공연 창작물로 오롯이 발현될 수 있도록 연출, 리서치, 작곡 등의 전문가를 모터레이터로 구성해서 현장 컨설팅 등의 비 재정적 지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번 추진되는 쇼케이스 공연은 음악, 무용, 마당극 등 공연단체가 지니고 있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해당 마을의 해녀들의 배우로 출연하거나 목소리를 담는 음반작업 등에 참여하게 되며, 마을별 세부 공연일정은 ▲사우스카니발 x 고내리해녀 <그래, 고내 바다! 그리고 내 바다!> / 10월 10일 18시(고내어촌계 앞바다) ▲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2021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일반예술창작활동지원(개인) 및 예술공간 이아 대관 공모 선정 전시인 이지유 작가의 개인전 <새의 눈 벌레의 눈-이재수 실기>를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전시실2)에서 선뵌다. 예술공간 이아는 지난 3월, 예술공간 이아 대관 공모를 진행해 총 3건의 전시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공간 이아 대관 공모에 선정된 이지유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지유 작가의 <새의 눈, 벌레의 눈 - 이재수 실기>에서는 2019년 <새의 눈, 벌레의 눈>의 연작 전시로 <야월의 한라산-이재수 실기>(오사카, 1932)의 내용을 현대어로 편역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그와 관련한 회화와 영상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여성, 제주, 재일제주인 등 가장 바깥쪽에서 쓰인 사건에 대한 기록으로서 이재수 실기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는 ‘이재수의 난’ 사건 그 자체를 전달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 기록의 과정과 의미를 통해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전달하는 것에 또 다른 목적이 있다 할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오는 20일부터 까사돌 등 제주도 일원에서 클래식과 오페라 등 도민들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이해를 돕기 위한 음악프로그램 ‘아랑조을클래식’을 운영한다. ‘아랑조을클래식’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7일까지 3개월간 제주시 남문서점과 까사돌 두 곳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남문서점 2층에서 ‘서정시와 음악의 만남’, 매주 수요일에는 까사돌에서 ‘클래식 음악과 인문학의 만남’, 매주 금요일에는 까사돌에서 ‘해설이 있는 오페라와 음악 감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프로그램 신청기한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며, 참여희망자는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 내 참여자 모집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예술인과 지역민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작지만 소중한 시작, 아트로 창간호가 발간됐다. 제주 원도심 문화공간 쿰자살롱을 운영 중인 윤성재 주식회사 콜라보스튜디오 대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도움으로 제주 원도심 소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아트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 요망진 매거진, 월간 <아트로>! 제주 사람이라면 안다. 제주 원도심이 얼마나 매력적인 장소인지. 거리 곳곳에 남아있는 역사의 숨결, 그 공간에 깃든 신문물 가게, 그리고 시공간을 오가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예술가들. 이들 이질적인 것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경이로운 화음을 목도하기 위해 제주인들은 오늘도 동쪽과 서쪽에서, 멀리 서귀포에서 부지런히 원도심을 향해 발걸음을 한다. 2021년 10월호로 첫발을 떼는 월간 매거진 <아트로(ARTRO)>는 흘려보내기엔 너무 아쉬운, 제주 원도심의 이글대는 움직임 들을 포착해서 한 땀 한 땀 기록하려 한다. ◆ 어쩌다 만들 생각을 하게 됐냐면요 매거진 <아트로>는 원도심 입주작가인 공방 쿰자살롱, 그릇이야기 최작, 펜클럽 스튜디오 이렇게 세 곳이 참여하는 ‘아트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