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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렌트카 연락처 기재 의무화, 안하나? 못하나?

연락처 없이 무단주차된 렌트카, 도민들 분통

관광객 밀집지역 도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렌트카 무단주차에 대한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도심지를 비롯, 애월과 협재, 함덕 등 렌트카가 밀려드는 곳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주차금지 표지를 무시하고 집앞, 대문앞을 가로막고 주차한 렌트카에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물론 관광객들도 할 말은 있다.


도심지에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골목길에 이미 주차된 다른 차량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뿐이라고 그들은 항변한다.


▲ 대문앞, 전기차 충전기 앞은 절대 주차해서는 안되는 장소다


하지만 도민들 간에 암묵적으로 이해하며 진행되는 골목길 주차에는 몇 가지 룰이 있다.


일단 남의 집 앞, 대문 앞, 자기차고지 앞 등은 절대 막지 말아야 한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곳에도 절대 주차해서는 안된다.


또한 사각지대를 발생시켜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교차로 사거리 부근에도 절대 주차해서는 안된다.


▲ 교차로 코너 부근에 주차된 렌트카. 사각지대를 만들어 사고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제주 사정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이 이런 사정을 알 리가 만무하다.


때문에 렌트카 주차로 인한 관광객들과 도민들 간의 감정싸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렌트카 주차로 인한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것은 차량 운전자의 연락처가 렌트카에 기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잘못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쉽지 않아 렌트카 회사 등을 통해 전화가 이어지다보면 도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렌트카 운전자 연락처 기재, 과연 못하는 것일까? 안 하는 것일까?


더더욱 문제인 것은 오는 9월부터는 전기차충전기 앞 내연기관차 주차, 혹은 충전이 완료된 전기차를 방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이다.


여기서 '방치' 항목에 해당되는 행위로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는 경우 등이 거론되고 있어 렌트카 연락처 기재는 더더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 충전이 완료된 전기렌트카가 충전기 앞에 방치되어 있다. 9월부터는 과태료 대상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담당부서 관계자는 "도에서는 렌트카업체들을 대상으로 운전자 연락처 기재에 대한 협조공문을 계속 보내고 있으나 잘 이루어지고 있진 않다"며, "이를 의무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법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에서는 연락처 기재 문제 외에도 렌트카 속도제한장치 의무화 등에 대한 법안 마련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렌트카와 관련된 수많은 문제점들과 그 해결책은 국토부의 손에 달려 있다.


이에 제주도를 비롯한 관광도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요청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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