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었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방향을 다시 동쪽으로 틀어 부산 앞바다로 이동중이다.
기상청은 2일, 쁘리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에는 부산 앞바다에 상륙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29m/s의 세력을 유지하며 서귀포 앞바다로 접근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NASA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한 어스널스쿨의 예측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쁘라삐룬은 3일 오전 9시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해 같은날 오후 9시 부산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이 최초 예상보다 경로를 동쪽으로 틀며 제주 지역은 태풍관통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의 장마전선과 태풍이 만나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바람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