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늘밤 9시 서귀포 남서쪽 160km 해상까지 접근하며 제주에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오전 9시 기준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km 부근에서 25km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콩레이'는 오늘밤 9시 서귀포 남서쪽 160km 해상까지 접근한 후 내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6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에 제주는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에 들어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태풍에 대해 일본기상청 역시 비슷한 이동경로를 제시했다.
이에 제주를 거쳐 부산으로 상륙하는 이번 태풍은 2년전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차바'와 유사한 경로를 유지하며 상당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