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정치적 고민에 빠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말을 맞아 팬클럽 회원들과 새별오름을 등반하며 새출발을 다짐했다.
▲ 행사에 참가한 팬클럽 회원들
원 지사는 20일 오전, 새별오름 일대에서 진행된 팬클럽 '프랜즈원'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팬클럽 회원을 비롯 약 1,500명의 인원이 참석하며 최근 정치 관련 행사 중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부인 강윤형 박사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는 선거법 관련 불필요한 잡음을 피하기 위해 일체의 정치적 발언을 배제하고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새해 안녕을 빌며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원 지사가 참가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이어 원 지사는 행사에 참가한 약 1,500여명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새별오름을 등반했다.
원 지사는 함께 등반한 참가자들과 대화와 스킨십을 가지며 천천히 정상으로 향했다.
▲ 새별오름 등반 행렬
▲ 참가자들과 함께 새별오름을 등반하고 있는 원 지사
▲ 원 지사와 참가자들이 새별오름 정상에서 새해 소망을 외치고 있다
이처럼 원 지사를 지지하는 팬클럽인 프랜즈원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또한 그 활동이 원 지사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주 이루어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의 만남과 자유한국당 제주도 신년인사회 등을 통해 정치적 해법 찾기에 나선 원 지사의 선택은 어디가 될 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